[SPO 현장] 호랑이, 독사부터 개구쟁이까지…U-23 선수들이 말하는 김학범
작성일: 2020.01.30 17:35
한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문로, 한준 기자] 호랑이, 독사, 개구쟁이. 김학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23세 이하 대표 선수들에게 다양한 면모로 리더십을 발휘했다.
30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U23 대표팀 K리거 복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2020 AFC U-23 챔피언십 우승을 이루고 2020시즌 K리그를 준비하는 다섯 명의 선수들이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경기장에서 불같은 호통을 치고, 프로 축구 감독 시절 지옥 훈련으로 정평이 난 김학범 감독은 엄한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23세 이하 대표팀을 지휘하며 따듯하고 자상한 이면이 더 강조되고 있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5명의 선수들은 김학범 감독과 생활하며 느낀 점을 묻자 이미 김학범 감독의 별명인 호랑이를 비롯해 다양한 대다블 내놓았다.
공격수 오세훈은 “호랑이는 아버지다. 호랑이가 가족도 있는데 무서운 모습만 보이지 않고 가족들도 챙기는 모습도 담겨 있다”며 김학범 감독이 호랑이 같다는 게 아버지 같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조규성도 “운동장에서는 호랑이, 생활에선 개구쟁이"라며 엄한 면모와 동시에 즐겁게 생활했다고 말했다.
"운동장에선 카리스마 넘치시고 휘어잡으신다. 생활면에서는 엄청 편하게 가족처럼, 자식처럼 대해주시고, 장난을 진짜 많이 치신다. 미팅할 때 일부러 틀리게 말하신 다음에 헷갈리게 해서 그거 맞냐고 되물으시며 장난을 많이 치셨다.”
라이트백 이유현은 “츤데레다. 강한 모습만 보이지만 뒤에서는 잘 챙겨주신다”고 했다. 츤데레는 쌀쌀맞고 인정이 없어 보이나, 실제로는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을 이르는 일본의 속어다.
MVP를 수상한 미드필더 원두재는 “독사다. 미팅에서나 대화를 하면 수를 읽을 수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선수들은 김학범 감독의 속내를 읽지 못했지만, 선수들의 속내를 다 파악했다. 레프트백 김진야는 “우리 속마음을 다 아는 것 같다. 생활 할 때나 플레이를 할 때 사소한 것 하나하나 딴 생각하면 정곡을 찌르고 한 마디하시는 데 마음을 다 잡게 하고 새로운 마음을 갖게 한다. 신기하게 내가 어떤 것을 생각하는지 다 아는지 느꼈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신문로, 한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