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현장] '숨은 복권' 홍창기 "외야수는 타격…방망이로 어필할게요"

작성일: 2020.02.02 17:51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LG 홍창기.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LG 외야수 홍창기는 '숨은 복권' 같은 선수다. LG가 아니었다면 벌써 1군에서 꽤 얼굴과 이름을 알렸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난해까지는 1군 38경기 출전이 전부다. LG 외야는 김현수 이천웅 채은성 이형종이 빈틈 없이 자리를 채우고 있다.

그렇다고 한숨만 쉬고 있을 수는 없다.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282와 OPS 0.844를 기록한 홍창기는 시즌이 끝난 뒤 다시 방망이를 잡았다. 호주 프로야구 질롱 코리아에서 부족했던 실전 경험을 채우고 싶어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37경기에서 타율 0.333과 OPS 0.960으로 확실히 실력을 보였다.

질롱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쉴 틈 없이 2020년 준비에 들어갔다. 홍창기는 지난달 31일 귀국해 2일 다시 호주로 출국한다.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홍창기는 "오자마자 제일 먼저 사우나부터 갔다. 팀에서 배려해주셔서 잘 쉬고 부모님과 식사도 하고 다시 호주로 간다. 3일이 하루처럼 갔다"며 웃었다.

홍창기는 질롱에서 최고의 타자였다. 스스로도 놀랐을 정도다. 그는 "생각보다 성적이 좋았다. 여러 가지를 시도할 수 있었고, 코치님이 알려주신 것들이 많아서 잘 배워왔다. 수준 높은 투수들이 많았는데 그런 선수들을 상대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코치님들이 잘 알려주셔서 조금은 깨달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지난해에도 1군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했지만 부상으로 2차 캠프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올해 LG 캠프에는 외야수가 10명이나 간다. 지난해 8명에서 2명이 늘었다. 그러나 홍창기는 조급해하기보다 천천히 자기 장점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아직 보여드린 게 없으니까 어필해야한다. 외야수는 타격이 중요하다고 본다. 타격에서 더 발전된 면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과를 내는 것보다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작년에는 캠프 중간에 다쳤다. 오버페이스를 조심하면서 부상을 주의하겠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