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프리미어12 영상] '경기 전 맹타 예감' 황재균, "공이 보인다”

작성일: 2015.11.12 15:05 배정호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 = 타오위안, 배정호 기자] “공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감 잡았습니다.”

황재균(28, 롯데 자이언츠)이 깨어났다. 황재균은 12일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린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베네수엘라와 B조 예선 3번째 경기에서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3-2 대승에 이바지했다. 

3-2로 앞선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베네수엘라의 세 번째 투수 팔렌시아의 5구째 커브를 두들겨 좌월 홈런을 뽑았다. 이 홈런은 황재균의 국제 무대 첫 아치다. 2012년 아시아시리즈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바 있는 황재균은 두 번의 대회에서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황재균은 6회에도 또다시 솔로포를 터뜨렸다. 

김인식 감독은 지난 8일 일본전에서 황재균을 제외하고 허경민을 선발 출전시켰다. 허경민이 포스트시즌에서 맹타를 휘둘렀기에 경기 감각 면에서 더 앞설 것이라고 봤다. 실제 한 달 여 간 실전 공백을 가진 황재균은 타격감을 쉽게 끌어올리지 못했다. 일본전에는 1타수 무안타,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4번 타석에 들어서 삼진도 두 차례 당했다.

황재균은 조급해 하지 않았다. 경기 전 황재균은 SBS 해설위원이자 프리미어12 전력분석관인 이종렬 위원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종렬 위원은 먼저 황재균에게 “심리적으로 쫒기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8일 일본과 개막전 초반에 더그아웃을 지켰던 황재균은 "밖에서 봤는데 오타니의 공은 정말 좋았다. 다시 만나면 꼭 쳐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속 161km 오타니 직구를 머릿속에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서니까 심리적으로 속도감이 붙었다. 그래서 방망이 중심에 공을 맞추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11일 선발투수였던 루이스 페레즈의 공은 충분히 칠 수 있는 공이었다고 설명했다. 분명히 방망이에 맞출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삼진. 이종렬 위원은 황재균에게 “보이는데 공을 못 치는 것은 공이 끝에서 휜다는 증거다. 못 친 것이 아니라 투수가 잘 던진 것이다”고 황재균을 격려했다.

황재균은 이종렬 위원의 격려에 “직구가 맞더라구요. 확실하게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경기 전 황재균의 말은 빈말이 아니었다.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전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완벽하게 회복했다.

[영상] 황재균과 이종렬 위원의 대화 ⓒ 타오위안, 배정호 기자

[사진] 황재균 ⓒ 타오위안, 한희재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