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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타격감 잡은' 황재균, 수비는 물음표

작성일: 2015.11.12 15:5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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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황재균(28,롯데 자이언츠)이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수비는 물음표로 남았다.

황재균은 12일 대만 타오위안에서 열린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예선 B조  베네수엘라와 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황재균은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부진을 털어 내는 활약이었다. 황재균은 앞선 2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침묵하며 타석에서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대회 3경기 만에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황재균은 2-0으로 앞선 1회 2사 1, 3루에서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리며 한국이 3-0으로 달아나는 데 힘을 보탰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타격감을 잡은 황재균은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4회 국제 대회 마수걸이포를 쏘아 올린 뒤 5회 연타석 홈런포를 가동했다. 황재균은 두 홈런 모두 약간 몰린 커브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4회에는 베네수엘라 3번째 투수 로베르토 팔렌시아의 시속 111km 커브, 5회에는 4번째 투수 조니 카라바요의 시속 118km 커브를 받아쳤다. 12-2로 앞선 7회 무사 2루 4번째 타석에서는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이어 갔다. 

타석에서는 뜨거웠으나 수비는 여전히 불안했다. 황재균은 3회 2사 1루 수비 상황에서 후안 리베라의 타구를 잡은 뒤 1루수 머리 위로 공을 던져 실책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이대은이 루이스 히메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황재균은 지난 8일 일본과 개막전에서도 0-4로 끌려 가던 8회 대수비로 나와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2사 1루에서 야마다 데쓰토의 3루수 쪽 라인드라이브가 황재균의 글러브에 맞고 왼쪽 담장까지 굴러가면서 사카모토 하야토가 홈을 밟았다.

한편 한국은 장단 14안타를 때린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13-2,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대은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국제 대회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대회 성적 2승 1패를 기록하며 B조 2위로 올라 섰다. 한국은 오는 14일 멕시코와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영상] 황재균 연타석 홈런 ⓒ SBS

[사진] 황재균 ⓒ 타오위안,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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