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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김현수 "대호, 병호 형 있어 편하게 쳤다"

작성일: 2015.11.12 17:3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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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이)대호 형이랑 (박)병호 형이 뒤에 있으니까 진루타만 치자는 생각이었다." 

김현수는 12일 대만 타오위안에서 열린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예선 B조  베네수엘라와 경기에서 공격의 흐름을 이어 가는 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김현수는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홈런 2개를 포함해 4안타로 3타점을 올린 황재균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의 선취점을 뽑았다. 김현수는 1회 무사 1, 2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맞추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한국에 2-0 리드를 안겼다. 김현수는 "1회부터 기회가 왔는데, 볼카운트가 제가 유리하다 보니까 빠른 공이 들어와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제용' 타자답게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김현수는 프리미어12에서 뛴 3경기에서 13타수 5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현수는 "공을 감으로 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타이밍이 늦지 않게 계속해서 준비하는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 볼카운트가 불리해지면 어렵기 때문에 처음 보는 투수라도 적극적으로 치려고 한다. 투수도 나를 모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들어온다고 생각하고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일본과 개막전에서 0-5로 진 이후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1일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0-1로 끌려 가던 7회 이대호가 역전 투런포로 공격 물꼬를 트면서 타선이 살아났다. 김현수는 "(대회 초반 부진으로) 부담이 컸다"며 "(이대호의) 홈런이 터지면서 선수들이 다 같이 나아진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타격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더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은 베네수엘라에 13-2, 7회 콜드게임 승리를 챙기며 대회 성적 2승 1패를 기록해 B조 2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오는 14일 멕시코와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영상] 김현수 인터뷰 ⓒ 타오위안,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사진] 김현수 ⓒ 인터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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