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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2G 23득점' 한국 타선 응집력 빛났다

작성일: 2015.11.13 05:3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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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몰아치고 또 몰아쳤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끈질기게 베네수엘라 마운드를 두드리며 프리미어12에서 처음으로 콜드게임 승리를 챙긴 팀이 됐다.

한국은 12일 대만 타오위안에서 열린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예선 B조 베네수엘라와 경기에서 13-2,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안타는 곧 득점과 연결됐다. 한국은 장단 14안타로 13점을 뽑았는데, 장단 8안타로 2점을 뽑는 데 그친 베네수엘라와 차이가 있었다.

빠르게 덤비는 작전이 통했다. 한국 타선은 1회 선발투수 카를로스 모나스테리오스의 초구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혼을 뺐다. 선두 타자 정근우가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손아섭이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김현수가 우중간 담장을 맞추는 적시 2루타를 때리면서 순식간에 2-0을 만들었다. 이대호와 박병호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흐름이 끊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나성범이 볼넷을 얻은 뒤 황재균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리면서 한 점을 더 벌렸다.

타선의 응집력이 빛났다. 한국은 6이닝 동안 2, 3회를 제외하고 득점을 올렸는데, 이닝당 3점 이상씩 뽑았다. 적게는 3타자, 많게는 5타자가 연속해서 공격 기회를 이어 갔다. 4회 선두 타자 황재균의 좌월 홈런 이후 연속 2루타가 나왔고, 5회 역시 1사에서 황재균의 홈런 이후 볼넷과 안타 2개, 희생플라이가 연달아 나왔다. 6회에는 선두 타자 이대호가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볼넷과 내야안타 2개, 희생플라이, 상대 실책까지 더해 득점했다.

한국은 지난 11일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7회 이대호의 역전 투런포가 터지기 전까지 15이닝 동안 점수를 뽑지 못했다. 지난 8일 일본과 개막전에서는 안타 7개를 뺏었으나 몰아치지 못하면서 0-5로 졌다. 김현수는 베네수엘라전을 마치고 빈공에 시달렸을 때 부담감을 설명했다. 그는 "(대회 초반 부진으로) 부담이 컸다"며 "(이대호의) 홈런이 터지면서 선수들이 다 같이 나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좋은 타격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23점을 뽑으면서 빈공 논란에서 벗어났다.

한국은 오는 14일 멕시코와 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멕시코는 대회 전 '불참 소동'을 일으키며 약팀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 보니 만만치 않았다. 지난 11일 한국에 영패를 안긴 일본을 상대로 5-6 접전을 펼쳤다. 지난 10일 베네수엘라와 예선 첫 경기에서는 6-4로 이겼다.

[영상] 황재균 연타석 홈런 ⓒ SBS

[사진] 한국 대표팀 ⓒ 타오위안,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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