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브라위너

[스포티비뉴스=김희웅 인턴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28, 맨체스터시티)1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맨체스터시티는 27일 오전 5(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1로 승리했다.

더 브라위너는 UCL 1차전에서 평소보다 전방에서 레알을 압박했다. 전반에는 다소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 속 양 팀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맨시티는 에이스더 브라위너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 나갔다.

전반 20분 더 브라위너가 활약을 시작했다. 더 브라위너는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가브리엘 제주스에게 키패스를 건넸고, 유효슈팅까지 연결했지만 티보 쿠르투아에게 막혔다. 전반 맨시티의 가장 좋은 찬스였다.

무득점으로 전반을 마친 양 팀은 후반에는 공격적으로 나섰다. 양 팀이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받던 후반 14분 맨시티는 이스코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다. 팀이 리드를 내준 상황, 더 브라위너가 본격적으로 활약을 시작했다.

더 브라위너의 어시스트 능력이 빛났다. 후반 32분 좌측 하프 스페이스 공간에서 라힘 스털링에게 패스를 받은 더 브라위너는 박스 안으로 공을 몰고 들어갔고 반대편에 있던 제주스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제주스는 헤더로 마무리하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잡은 맨시티는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36분 스털링이 박스 안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던 중 카르바할에게 파울을 당했고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더 브라위너는 왼쪽 하단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을 기록했다.

이제 두 팀은 318일 경기장을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바꿔 162차전을 치른다. 더 브라위너의 폭풍 활약 속에 맨시티는 1차전 2-1 승리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스포티비뉴스=김희웅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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