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베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데이비드 베컴이 옛 동료 올레 군나르 솔샤르를 응원했다.

베컴과 솔샤르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이끈 선수다. 현재 베컴은 인터 마이애미(미국) 구단주로, 솔샤르는 맨유 감독이다.

솔샤르는 맨유 부임 초 괜찮은 성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그 평가가 뒤집어졌다. 리그 5위로 4위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맨유 팬들의 원하는 경기력에 미치지 못해 비판이 크다. 하지만 베컴은 옛 동료 솔샤르를 응원했다.

베컴은 27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솔샤르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솔샤르가 맨유에 부임한 후 선수들이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베컴은 "솔샤르는 여전히 배우는 위치이지만 선수를 보호하고, 맨유를 보호할 것이다. 훌륭한 사람이자 수년간 맨유에서 쌓은 업적이 있기 때문에 팬들도 그의 뒤를 지킬 것이다"라며 지금은 비판받고 있지만 팬들도 결국에는 솔샤르를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한 후 오랜 암흑기에 빠졌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 판 할, 주제 무리뉴가 불명예 퇴진했고, 솔샤르가 그 뒤를 이었다. 어느덧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 처지가 됐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퍼거슨 감독과 트로피를 쓸어 담은 베컴으로서는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베컴은 "맨유의 진정한 팬으로서 트로피 없이 지내는 시간이 오래가지 않길 바란다. 맨유는 세계 최고의 팀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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