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링 홀란드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 CF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 FC)를 잃은 뒤 좀처럼 득점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카림 벤제마(32)가 주 득점원으로 올라섰으나 최근 날카로움을 잃었고, 최근 부진으로 이어졌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2020년 여름 이적 시장에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2월 29일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 호날두가 떠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세르비아 공격수 루카 요비치와 벨기에 윙어 에덴 아자르를 영입했다. 하지만 아자르는 시즌 내내 부상으로 기여하지 못했고, 요비치도 아이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임대 기간 보여준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인터 밀란에서 활약 중인 아르헨티나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RB 라이프치이에서 뛰고 있는 독일 대표 공격수 티모 베르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지난 1월 이적한 노르웨이 대표 공격수 엘링 홀란드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라우타로는 공개적인 FC 바르셀로나의 영입 타깃이며, 베르너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꾸준히 관심을 보내왔다. 홀란드는 이제 막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상황이라 설득이 쉽지 않다. 세 명의 선수 모두 여름 이적 시장에 영입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한국 시간으로 2일 새벽 5시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FC 바르셀로나와 엘클라시코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FC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이가 5점으로 벌어져 라리가 우승의 꿈이 멀어진다. 여름 이적 시장에 레알 마드리드의 대대적 리빌딩 계획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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