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피아코스전에 멋진 골을 넣은 오바메양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유로파리그 32강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한 아스널 FC가 주장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영국 신문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1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FC 바르셀로나가 오바메양을 영입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득점력을 두루 겸비한 오바메양은 AS 모나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스널 등을 거치며 프랑스, 독일, 잉글랜드 무대에서 두루 자신의 능력을 입증한 검증된 공격수다.

바르사는 꾸준히 오바메양과 연결됐는데,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황혼기를 맞아 대체할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다. 2019-20시즌 잔여 경기에 수아레스가 뛸 수 없어 덴마크 공격수 마르틴 브레스웨이티를 긴급 영입한 FC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오바메양까지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할 계획이다.

선데이 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2018-19시즌에 발생한 2,710만 파운드의 손실액을 채워야 하는 시기가 도래해 오바메양을 이적시켜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아스널은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물론 현재 프리미어리그 10위에 머물러 2020-21시즌 유럽 대항전 참가가 어려운 상황이다. 차기 시즌 재정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오바메양은 우리 팀의 가장 중요한 선수"라며 잔류를 원한다고 했으나 오바메양도 도전을 원하고 있어 여름 이적 시장 기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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