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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도 충격패 인정 "90분 냉정히 돌아봐야…남 탓하면 안 돼"

작성일: 2020.03.09 12:3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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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히오 라모스가 레알 베티스 전 충격패를 시인했다. "엄격한 자기비판이 필요한 때"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33, 레알 마드리드)가 충격패를 시인했다.

"남 탓보다는 자기비판을 해야 할 때"라며 선수단 분발을 유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와 27라운드 경기에서 1-2로 졌다.

전반 40분 선제골을 내준 레알은 공세 끝에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 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카림 벤제마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 1-1, 균형을 이루고 첫 45분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37분 일격을 맞았다. 크리스티안 테요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발등에 불 떨어진 레알은 동점을 위해 총공세를 폈으나 남은 8분간 베티스 골문을 열어젖히지 못했다.

라모스는 경기 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결과는 공정했다. 남 탓하지 말아야 할 경기"라고 밝혔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비판을 가해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오늘(9일) 90분을 냉정히 복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레알은 리그 선두 재탈환에 실패했다. 지난 2일 오랜 맞수 바르셀로나를 2-0으로 완파하고 순위표 맨 위를 차지했다. 승점 56점으로 55점인 바르사를 2위로 내려 앉혔다.

그러나 전날 바르사가 레알 소시에다드와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승점 58점을 획득, 리그 선두를 회복했다. 레알이 아직 27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상황.

레알은 베티스 전 승리로 선두 재복귀를 꿈꿨으나 무위에 그쳤다. 리그 2위를 지켰다.

라모스는 이 점을 주목했다. 냉정하게 처지를 살피고 돌아보되 필요 이상으로 좌절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시즌 종료까지 경기가 많이 남았다. 우리가 직전 '엘 클라시코' 승리에 취하지 않았듯, 이번 패배에도 (필요 이상으로 크게) 낙담할 필요는 없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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