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맞히기도 힘드네” 김광현 완벽투, 현지 중계진이 감탄한 2가지
작성일: 2020.03.13 12:3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13일(한국시간) 리그 개막 연기 및 스프링트레이닝 일정을 모두 취소함에 따라 김광현의 시범경기 등판은 네 번으로 끝났다. 하지만 충분히 좋은 내용과 결과를 남기면서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재촉했다. 김광현은 4경기(선발 2경기)에서 8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피안타율은 0.172에 불과했고, 4사구 관리도 잘 됐다. 이닝당출루허용수(WHIP)는 0.75로 아주 좋았다. 몇 차례 위기에서도 후속타를 막고 실점하지 않는 등 위기관리능력 또한 좋았다.
10일 열린 미네소타와 경기에서도 칭찬이 이어졌다. 이날 미네소타는 주전 선수 7~8명이 라인업에 포함돼 김광현을 상대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전혀 굴하지 않았다. 오히려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는 등 미네소타 타선을 힘으로 찍어 눌렀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미네소타 중계진 또한 새로운 투수의 투구에 눈을 크게 떴다. 미네소타 중계진은 김광현을 두고 “세인트루이스가 2년 800만 달러에 영입한 한국 출신 좌완으로 세인트루이스에서 5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아주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투수”라고 소개했다.
이날 중계진이 인상적으로 본 것은 김광현의 구종 완성도와 구속의 변화였다. 미네소타 중계진은 김광현이 탈삼진쇼를 펼치자 “김광현은 우타자 상대로 컷패스트볼(빠른 슬라이더를 의미)을 낮게 떨어뜨리고, 체인지업과 속도가 느린 커브를 모두 던진다. 패스트볼은 물론 다른 모든 구종, 서드 피치까지 모두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있다”고 호평했다.
구속 변화도 칭찬했다. 미네소타 중계진은 “오프스피드 피치의 무브먼트가 좋다. 우타자 상대로도 커터 등 변화구를 던진다. 마운드에서의 템포도 빠른 편이다. 공을 맞히기 어려운 선수고, 오랜 기간 한국의 최고 투수였다”면서 “가슴 위로 높아오는 패스트볼의 위력이 좋다. 그리고 패스트볼의 구속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능력 또한 좋다”고 덧붙였다.
실제 김광현은 이날 패스트볼은 물론 느린 커브까지 고루 활용했다. 150㎞가 넘는 패스트볼에 110㎞대 커브까지 던지는 등 구속 변화로 미네소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슬라이더 또한 속도 조절을 했다. 김광현은 커터를 던지는 투수는 아니지만, 아마도 그를 처음 보는 미네소타 중계진은 고속 슬라이더를 커터처럼 느꼈을 수도 있다. 타자로서도 처음 보는 김광현을 상대로 타이밍을 잡기 쉽지 않았고, 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