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인터뷰] “불안감 없다” 당당한 하재훈, ‘돌직구’처럼 시즌 대비
작성일: 2020.03.25 18: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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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6세이브를 거두며 리그 구원왕에 오르는 인간 성공 스토리를 써낸 하재훈은 들뜨지 않고 차분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첫 시즌부터 적잖은 이닝을 소화했던 하재훈은 코칭스태프와 확실한 계획을 세웠고, 그 계획에 따라 남들보다는 천천히 몸을 만들었다. 다소 늦은 페이스에 불안감도 있었지만, “개막일에 맞춰 몸을 만들겠다”는 약속은 지켰다.
당초 3월 28일 개막에 100%를 구상한 하재훈은 “이제 실전에서 1~2경기만 더 던지면 (완벽하게) 시작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다만 아무래도 긴장감이 덜한 청백전만 소화하다보니 확실히 컨디션을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재훈은 “1점차 리드라고 마인드컨트롤을 해도 실전처럼 안 되더라. 긴장감 속에서 100%를 던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
KBO 이사회는 24일 KBO 개막을 4월 20일 이후로 연기한다고 했다. 아무리 빨라도 한 달 뒤에야 리그가 시작하는 셈이다. 하재훈도 “개막이 얼마나 늦어질지는 모른다”면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똑같이 가지고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 달 뒤를 생각하면 지금 페이스를 조금 떨어뜨린 뒤 다시 올리는 게 나을 수도 있지만, 하재훈은 자신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그것이 최선이라고 믿는다.
하재훈은 청백전이나 연습경기는 시범경기보다 컨디션을 만들기 더 어렵다면서 “그래서 개막 100%를 위해서는 지금 더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돌려 말하면 긍정적인 신호다. 이몸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는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 상태를 한 달 가까이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체력을 가지고 있다는 자신감이기도 하다. 하재훈도 “몸 상태에 대한 불안감은 없다”고 단언했다.
기술적인 부분은 정비를 모두 끝냈다. 하재훈은 전지훈련 당시부터 “커브를 가다듬겠다”고 설명했다. 구사율이 확 높아진다기보다는, 커브를 던질 타이밍에 더 자신 있게, 또 완성도 있는 공을 던져야 한다는 것이다. 커브 완성도는 나름 자신감이 붙었다.
하재훈은 “연습경기에서 5구 연속 커브를 던져보기도 했다”면서 “이제 실험은 끝났다. 지난 청백전부터는 타자와 싸우러 들어가고 있다. (실전처럼) 안 맞게 던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하재훈이 묵직한 움직임을 이어 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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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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