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오타니에게 홈구장 아닌 홈구장, 도쿄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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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이 일본과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개막전 선발투수였던 오타니 쇼헤이(닛폰햄)가 준결승전에도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오른다. 준결승전 무대는 삿포로돔이 아닌 도쿄돔. 구장 특성은 어떻게 다르고, 오타니는 도쿄돔에서 어떤 성적을 냈을까.
한국은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8강전 쿠바와 경기에서 7-2로 이기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일본은 푸에르토리코에 9-3으로 완승하며 도쿄돔행에 성공하면서 개막전에 이은 대회 두 번째 한일전이 성사됐다. 한국이 선발투수를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일본은 이미 오타니가 준결승전에 나선다고 공표했다. 고쿠보 히로키 감독은 이를 재확인했다.
삿포로돔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한국은 완패했다. 오타니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미 잘 알려진 선수인데다 개막전 선발 등판 가능성이 누구보다 높았던 만큼 전력분석팀이 꾸준히 관찰했으나 그의 압도적인 구위가 모든 것을 상쇄했다. 한국은 6회까지 단 2안타에 그쳤고 삼진은 10개를 당했다. 0-5 완패. 오타니를 상대로 5회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소속팀 닛폰햄이 홈구장으로 쓰는 삿포로돔은 오타니에게 '최적의 장소'였다. 도쿄돔 역시 일본 홈구장이지만, 환경만큼은 오타니에게 익숙지 않다.
삿포로돔은 도쿄돔과 규모가 비슷하다. 좌우 100m, 가운데 122m. 그런데 펜스 높이가 도쿄돔보다 2m 가까이 높다. 삿포로돔이 5.75m고 도쿄돔이 4.0m다. 도쿄돔이 또 한가지 타자에게 유리한 점이 있다. 설계 구조상 경기장 지붕을 띄우기 위해 상승 기류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 홈런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오타니는 도쿄돔 공식전에 두 차례 등판했는데 피홈런이 3개 있다. 올해도 피홈런 7개 가운데 하나가 도쿄돔에서 나왔다.
먼저 신인이던 2013년 6월 26일 소프트뱅크전이다. 오타니는 우치카와 세이이치에게 1회 솔로 홈런, 하세가와 유야에게 2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경기 성적은 6이닝 4피안타 3실점. 올해 9월 2일 열린 지바 롯데전에서는 1회 무사 1루에서 가쿠나카 가츠야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6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삿포로돔 ⓒ 한희재 기자
[동영상] 한일전 하이라이트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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