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고민' K리그, 잊지 않은 우선 순위 ‘건강과 안전’
작성일: 2020.03.31 05:45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국내에서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3월 들어 확진자 증가세가 감소하면서 30일 오전 기준으로 확진자는 9661명이다. 이 가운데 사망자가 158명, 격리 해제자가 5228명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감소하는 추세다. 대체로 하루 추가 확진자는 100명 이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유럽 등에 머무르다 귀국한 사람들이 확진 판정을 받는 이들이 있어 방심은 이르다.
K리그 역시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다. 2020시즌을 막도 올리지 못한 채 그저 기다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K리그 구단 대표자 회의를 열었다.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현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이 동석해 코로나19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전문적 의견도 제시했다.
회의를 마친 뒤에도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 가장 중요한 리그 개막 시점을 잡는 것은 무리다. 아직 코로나19의 추이를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
대신 공감대를 형성한 것은 있다. 개막을 서두르지 말자는 것.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선수들의 건강 역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권 홍보팀장은 "가장 중요한 고려 기준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다. 선수들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시점에, 안정한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원칙이 서니 다른 문제들도 정리가 가능하다. 일정 축소, 리그 진행 방식, 일정 변화에서 오는 크고 작은 유불리는 각 구단이 감수하기로 했다. 기존 38경기를 치렀던 K리그1은 33라운드, 32라운드, 27라운드 등 정규 라운드와 파이널라운드 운영 방식을 바꿔가며 경기 수를 줄일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K리그2의 경우 36경기를 치르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기 원하지만, 필요하다면 일정이 줄어드는 것도 받아들이겠다는 자세다.
지난해와 같은 일정을 치르기 위해 무리하지 않는 것에도 큰틀에서 동의했다. 또한 경기 예비일도 마련한다. 혹시라도 리그가 개막한 뒤 확진자가 나올 경우에 리그를 중단할 것을 대비한 것이다. 빡빡한 일정 때문에 무리하게 리그를 강행하는 잘못을 미리 피하기 위한 것이다. 선수들 역시 경기를 치르면 체력이 떨어지면서 면역력에도 영향이 있다.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처럼 축구보다 중요한 가치는 존재한다. 코로나19는 높은 전염성을 갖고 있다. 한 명의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전파할 가능성도 있다. 무리하게 리그를 강행하는 대신, K리그는 모두가 안전했을 때를 기다리는 데에 뜻을 모았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