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상 받은 위성우 감독 "이번 시즌 하위권으로 떨어질까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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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여자프로농구는 시즌을 일찍 종료했다.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도 진행하지 않았다.
6개 팀 모두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쳤기에 아쉬움이 컸다. 특히 정규 시즌 1위를 기록한 우리은행이 느끼는 허탈감은 상당했다.
우리은행은 2018년까지 여자프로농구 통합 6연패를 달성하며 왕조를 달성한 팀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하며 주춤하는 듯 했으나 이번 시즌 21승 6패로 다시 1위를 달리며 우승에 가까운 상황이었다.
우승컵은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31일 WKBL(여자프로농구)이 발표한 개인 시상 부문에서 우리은행 선수단의 존재감은 뚜렷했다. 박혜진이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김소니아는 MIP(기량발전선수)에 올랐다.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감독 통산 최다승(211승) 기록을 세운 위성우 감독은 지도자상과 특별상을 받았다. 위성우 감독은 "좋은 구단에서 좋은 선수들을 만나 기록을 달성하게 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고생했기 때문에 대표로 받을 수 있었다.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초만 해도 우리은행은 걱정이 많았다. 그동안 팀의 중심을 잡아주던 임영희가 은퇴하면서 전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위성우 감독은 "작년부터 세대교체 시기가 왔다고 생각했다. 올해는 하위권으로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이런 위기가 팀에 활력이 됐던 것 같다. 선수들과 위기의식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 정신적으로 선수들이 많이 노력했다"며 위기가 기회가 됐다고 했다.
우리은행은 정규 시즌 1위 타이틀을 되찾았지만, 통합 우승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위성우 감독은 "아쉬움이 없다고 말하긴 힘들다. 챔피언결정전에서 2위 청주 KB스타즈와 붙는다고 가정했을 때, 재밌는 경기가 될 거라 생각했다"며 "정규 시즌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면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줬을 것이다. 그 부분이 특히 아쉽다"고 시즌 조기 종료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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