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만 안전해" LG 켈리가 美 매체에 밝힌 '격리 심경'
작성일: 2020.04.06 09: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BO 방침에 따라 자가격리된 LG 트윈스 투수 케이시 켈리가 미국 매체에 현재 상황을 전했다.
지난달 25일 한국에 들어온 켈리는 이달 8일까지 자가격리돼야 한다. KBO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 차원에서 외국인 선수가 입국 시 2주간 자가격리한 뒤 선수단에 합류할 것을 구단들에 요청했기 때문. 켈리는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지 못하고 숙소에 머무르며 홈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미국 '보스턴 글로브'는 4일 '아시아야구리그가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자세와 메이저리그에 시사하는 것'이라는 기사에 한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 켈리, 일본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한 외야수 제리 샌즈, 대만 야구팀과 계약한 투수 저스틴 헤일리의 인터뷰를 실었다.
위 매체는 "미국의 프로 스포츠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대 때문에 모두 중단됐다. 아시아의 3개 야구 리그가 경기를 잘 치르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미국 스포츠에 있어 참고할 만한 것이 많다"며 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인터뷰를 모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켈리에 대해 "2월에 3주 동안 호주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 뒤 이틀간 한국에 머무르다 일본 오키나와로 옮겨 연습경기를 했다. 그러나 2월말~3월초 한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하면서 KBO리그가 연기됐고 외국인 선수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켈리도 3월초 애리조나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위 매체는 "켈리가 애리조나에 있는 동안 한국의 코로나19 곡선은 평평해진 반면 미국에서 확진자가 급속도로 급증했다. 선수들은 미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중단되기 전에 한국에 다시 소환됐다. 켈리는 아내와 생후 3개월 된 딸을 두고 한국으로 떠나야 했다"고 자세하게 전했다.
켈리는 "나와 가족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려고 노력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몇 달이었다. 하지만 사람들 모두 힘든 때다. 나는 일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격리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돌아왔지만 어찌됐든 격리됐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 음성 판정을 받은 뒤에는 더 힘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안전해야 한다. 필요한 예방 조치는 모두 따라야 한다"고 답했다.
위 매체는 "켈리는 한국 정부에 매일 자신의 증상을 보고하느 어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제 격리 기간이 일주일을 지났다. 그는 곧 격리에서 해제돼 다시 공을 던질 수 있다. 정규 시즌을 위해 던질 준비가 될 때까지는 2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에서 가족들과 지내고 있는 샌즈는 "세계적으로 '사람들과 6피트 떨어지기',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걸 이야기하지만 나는 타석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걱정하고 있다. 우리 팀은 선수 확진자가 나온 뒤에 하루에 2번씩 체온을 재고 증상을 신고한다. 하지만 또 다른 선수가 양성으로 나오면 시즌이 또 늦어지지 않을까. 감염자가 나온 팀과 경기한 다른 팀도 경기를 하지 못하면 결국 시즌이 힘들지 않을까.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라고 곤혹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