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번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훈련의 긴장감을 위해 다양한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로 "소규모로 훈련을 시작한다. 이번 훈련은 정부 정책을 준수하고 관련 당국과 조율한 결과"라며 "모든 위생 규정을 철저하게 지킬 것"이라고 알렸다. 독일축구리그(DFL)은 5일까지 훈련 중단을 권고했다.

이제 훈련을 재개했지만 바이에른의 선수들도 '자가 격리'를 지켜야 했다. 모두 집 안에 머무른 채로 구단이 준비한 훈련을 진행하며 컨디션을 유지해야 했다.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구단의 노력으로 지루함을 덜 수 있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와 인터뷰한 알바로 오드리오솔라는 "코칭스태프가 원격으로 매일 훈련을 준비했다. 모든 선수들이 매 훈련에 접속해서 트레이너와 함께 같은 종류의 운동을 한다. 집에 있는 동안 전술에 관련된 비디오도 준비해줬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격으로 진행되는 '비디오 훈련'은 최근 많은 구단들이 선택하는 형태다. 선수들 역시 혼자 훈련하는 어려움을 덜 수 있고, 구단에서도 직접 선수들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바이에른은 긴장감을 더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 평소 훈련에서 보기 어려웠던 이들을 초청해 색다른 맛을 더한 것이다.

오드리오솔라는 "훈련을 활기차게 하기 위해서, 구단은 바스타인 슈바인슈타이거나 아르연 로번처럼 바이에른뮌헨의 전설적인 선수들을 각각 다른 훈련에 포함해 우리를 놀라게 했다. 얼마 전엔 '프리스타일' 선수를 데려와서, 누가 그가 하는 동작들을 잘 따라하는지도 봤다"며 "아주 재미있었고 색달랐다"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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