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케르 카시야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이케르 카시야스(38)가 제안을 건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6일(한국 시간) "카시야스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레전드가 모여 엘 클라시코를 치르자고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라이벌 매치로 뽑힌다. 두 팀이 만나는 대결을 엘 클라시코라고 부른다. 

레전드 엘 클라시코 매치 언급은 선수들의 SNS에서 시작됐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옛 동료였던 사비 에르난데스의 하이라이트를 본 뒤 SNS에 "그의 플레이를 보는 게 즐거웠다"라고 올렸고, 여기에 카를레스 푸욜, 카시야스까지 반응을 보였다.

카시야스는 "바르셀로나와 몇 번 대결했을 때 재미있었다. 악몽이 끝났을 때 모든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빈티지 클라시코'를 해보자"라며 "수익금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쓰자"라고도 했다.

한편 카시야스는 2015년 포르투로 이적하기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16년간을 뛰었다. 하지만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갑자기 몸 상태가 나빠졌고, 결국 지난 2월 은퇴를 선언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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