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 중계된 윌슨의 깜짝 영상 편지…"여보 보고 싶어"
작성일: 2020.05.07 05:2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LG 트윈스 우완 타일러 윌슨의 아내 첼시 윌슨은 남편이 보내온 깜짝 영상 편지에 크게 감동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6일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KBO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가족 대표로 첼시를 초대했다. ESPN은 코로나19로 중단된 미국 프로 스포츠를 대신해 KBO리그 1경기를 매일 미국 전역에 생중계하고 있다.
깜짝 영상 편지를 보기 전까지 첼시는 남편이 한국 야구에 도전하게 된 배경과 외국인 선수 가족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첼시는 "남편이 (한국에서 뛸) 기회가 왔다고 전화로 알렸을 때 그의 커리어를 쌓을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가족과 멀리 떨어져 지내는 게 가장 힘든 일이다. 미국에서 뛰어도 많은 희생이 따르는 것은 마찬가지긴 하다. 아이들(쌍둥이 아들 맥스와 브레이디)이 추가 변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나와 윌슨은 트윈스와 함께해서 기뻤고 즐거웠다"고 이야기했다.
대화 도중 이닝이 끝나자 캐스터 칼 래비치는 "다음 이닝에 더 대화를 나눌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첼시는 "물론"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다음 이닝이 시작될 때 중계 화면에 윌슨이 나왔다.
윌슨은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한 뒤 "먼저 ESPN에 KBO리그가 중계돼서 기쁘다.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미국에 있는 내 가족 모두에게 인사하고 싶다. 날 늘 도와주는 아내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첼시와 맥스, 브레이디 다들 보고 싶다"고 진심을 표현하면서 마지막 인사로 "LG 파이팅!"을 외쳤다.
영상 편지가 끝나자 첼시는 두 손으로 입을 막으며 "정말 놀랐다. 감동이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래비치는 "(영상 편지는) 윌슨의 아이디어였다"고 알려줬다.
첼시는 중계진이 윌슨과 연락을 어떻게 하는지 묻자 "저녁에 주로 페이스타임(화상 전화)을 한다. 보통 하루에 2번 정도 하는데, 아이들이 휴대전화 벨 소리가 울리면 'Dada(아빠)? Dada?'라고 한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윌슨과 함께 지낼 날이 어서 오길 기대했다. 첼시는 "빨리 (한국에) 가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홀로 한국에서 지내는 남편을 응원했다.
한편 첼시에 앞서 경기 초반에는 지난해 리그 MVP 조쉬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이 출연했다. 린드블럼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고, 2018년부터 2시즌은 두산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린드블럼은 오랜만에 화면으로 만나는 두산 동료들에게 반가운 마음을 표현하며 한국 야구 경험담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