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송은범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한번 더 봐야죠. 상황 보고."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6일 두산 베어스전 선발투수 송은범(36)을 이야기했다. 송은범은 2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을 떠안았다. LG는 2-5로 져 시즌 성적 1승1패를 기록했다. 

송은범에게 한번 더 선발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류 감독은 "(송)은범이가 과거에 SK에 있을 때는 밑으로 떨어지는 공이 있었다. 그 공을 안 던지고 슬라이더만 던지니까. 두산 타자들 스윙 궤적을 보면 낮은 공을 잘 치는 궤적이다. 그래서 하이볼을 더 보여줬으면 했는데 난타를 맞았다. 가운데로 많이 몰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LG는 7일 두산전 선발투수로 최근 정규시즌 선발 경험이 거의 없는 정찬헌을 예고했다. 6일 송은범이 일찍 무너지면서 불펜 6명을 투입한 만큼 정찬헌이 길게 버텨줘야 한다. 

류 감독은 "어제(6일) 투수를 거의 다 썼다. (정)찬헌이는 오래 버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주말에도 경기가 있으니까 가능한 길게 갔으면 한다. 잘 던지길 바라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정찬헌의 투구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100개까지는 생각하고 있는데, 초반에 제구가 안 돼서 개수가 많으면 5회 전에 교체할 가능성은 있다. 투구 내용을 조금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