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롯데 나종덕의 투수 변신…허문회 감독은 “자기 포지션 찾길”

작성일: 2020.05.08 06:00 고봉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롯데 나종덕의 투구 장면.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포지션 전향의 성공 가능성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나종덕(22)이 마운드 위에서 조용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2군 연습경기에서 투수로 깜짝 등장해 주위를 놀라게 했던 나종덕은 7일 국군체육부대(상무)와 퓨처스리그 원정에서 첫 공식경기 등판을 소화했다.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2이닝 3안타 1삼진 무사사구 2실점(1자책). 패전은 떠안았지만, 2이닝 동안 볼넷이 하나도 없는 준수한 제구가 인상적이었다.

이날 나종덕의 등판 소식은 1군 경기가 한창인 수원케이티위즈파크로도 전해졌다. 개막 시리즈 마지막 날인 7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만난 허문회 감독은 “그저 잘했으면 좋겠다. 자신에게 맞는 포지션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 허 감독이었다. 선수가 원래 포지션에서 아쉬움을 드러낸 뒤 택한 결정이었기 때문이다. 사령탑은 그저 제자가 새로운 옷을 잘 갖춰 입기를 바랄 뿐이었다.

허 감독은 “당분간 (기용) 욕심은 내지 않으려고 한다. 훗날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때 후회할 수도 있다. 스스로 선택을 잘하기를 바랄 뿐이다”고 천천히 기다리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2017년 마산용마고를 졸업한 뒤 롯데 유니폼을 입은 나종덕은 지난해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 아픔을 맛봤다. 잦은 포구 실책과 판단 미스로 질타를 받았고, 결국 투수 전향이라는 쉽지 않은 선택을 내렸다. 과연 스물두 살 포수 유망주의 변신은 어떤 결과물을 내게 될까.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