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정우영을 걱정했을까… 뚜껑 열어보니 ‘건재 과시’
작성일: 2020.05.15 14:26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연습경기에서 맞기도 하고, 실점도 하면서 불안감이 더 높아졌다. 단순히 팬들만 하는 우려는 아니었다. 류중일 LG 감독도 “필승조들의 구위가 더 올라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해 LG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너지면 시즌 초반 혼란스러운 상황이 불가피하기도 했다. ‘상수’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흔들리면 팀이 받는 타격도 더 큰 법이다.
다행인 것은 핵심 셋업맨인 정우영(21)이 시즌에 들어서자 힘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연습경기에서 생각만큼 구위가 올라오지 않았지만, 막상 본 게임에 들어서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위력적인 공을 던지고 있다. 마무리 고우석의 ‘정상화’가 아직은 검증되지 않은 상황, 김대현이 조금 더 담금질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우영의 건재는 큰 힘이다.
정우영은 14일까지 3경기에 나가 4이닝을 던지면서 1승1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만 0이 아니라 피안타도 ‘0’이다. 14일 잠실 SK와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선발 타일러 윌슨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가 1⅓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우영은 지난해 신인 신분으로 56경기, 65⅓이닝을 던졌다. 불펜투수로 중요한 상황에 나가다보니 어깨에 걸리는 압박감은 더 심했다. 실제 시즌 막판에는 가벼운 통증이 있기도 했다. 올해 그 후유증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관건이었는데 지금까지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
실제 위력적인 싱커의 평균구속은 지난해와 별다른 차이가 없고, 14일 경기에서도 한창 좋을 때의 구위를 선보이기도 했다. ‘실전 체질’이라는 명성을 재확인하고 있는 셈이다. 불안한 송은범, 김대현 등 아직 필승조가 완벽하게 세팅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LG라 당분간 중요한 순간 정우영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도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