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대전] '12연패' 한화 빈타, '감독 배팅볼'도 심폐소생 실패
작성일: 2020.06.05 21:35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감독의 '특훈'에도 타선 침묵을 깨지 못했다.
한화는 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2-13으로 패했다. 한화는 지난달 23일 창원 NC전부터 이어진 연패가 12경기로 늘어났다. 구단 통산 최다 연패(14연패)까지는 2경기가 남았다.
이날 경기 전 한화의 타격 훈련 때 한용덕 감독이 직접 배팅볼을 던졌다. 가끔 스프링캠프에서 배팅볼을 잡긴 했지만 정규 시즌 훈련 때 배팅볼을 던진 것은 2018년 이후 약 2년 만. 한 감독은 1987년 빙그레 때 배팅볼 투수로 입단했지만 그동안 공을 너무 많이 던지면서 팔꿈치에 뼛조각이 돌아다녀 지금은 공 던지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
그런 한 감독이 배팅볼을 던진 것은 타자들에게 주는 메시지였다. 한화는 이날 전까지 팀 타율 0.240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었다. 장타율, 출루율, 홈런 등 대부분의 팀 타격 수치가 최하위였다. 어떤 선수가 어떤 타순에 들어가도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침묵했다.
한화는 특히 5일부터 선두 NC와 3연전을 치르기 때문에 경기 전부터 '지지 않을까' 하는 패배의식이 생길 법했다. 한 감독은 그 마음을 지워주기 위해 직접 타자들에게 배팅볼을 던졌다. 한 감독은 약 20분 정도 공을 던진 뒤에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한 감독과 NC 투수 마이크 라이트의 공이 많이 달랐던 걸까. 한화 타자들은 라이트를 상대로 2개의 안타 밖에 치지 못했고 반대로 병살타는 2개가 나왔다. 특히 0-2로 뒤진 2회 1사 만루에서 최재훈의 병살타가 나오며 이닝이 끝난 것이 뼈아팠다.
한화는 이후에도 3회 이용규, 8회 송광민까지 3개의 병살타를 치면서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7회 정은원의 실책까지 더해져 4실점하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9회 무사 1루에서 대타 최진행의 투런포가 나오긴 했지만 의미를 찾기는 어려웠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