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최악의 야투 난조' 하든, 부활이 기대되는 이유

작성일: 2015.11.21 06:00 박대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제임스 하든(26, 휴스턴 로케츠)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리그 최고의 슈팅가드로 평가 받는 하든은 지난 시즌보다 11.2% 포인트 떨어진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개막 전 서부 콘퍼런스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도 연패와 연승을 반복하는 기복 있는 성적으로 예상 밖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든은 중거리 점퍼보다 돌파와 외곽 슛으로 대부분 공격을 마무리한다. 이런 유형의 가드에게 3점슛 성공률의 하락은 치명적이다. 무기 하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수비수는 대비해야 하는 경우의 수가 줄어 그만큼 수비하기가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하든은 지난 시즌 37.5%의 외곽슛 성공률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에는 26.3%에 그치고 있다. 필드골 성공률도 44%에서 37.3%로 떨어지며 전년 대비 6.7% 포인트가 감소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나 12경기를 치르면서 나타난 하든의 심각한 야투 난조는 팀 승률 4할대 부진과 케빈 맥헤일 감독의 경질 등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하든이 곧 제 기량을 회복할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자유투 획득 능력'이다. 하든은 직전 경기인 19일(이하 한국 시간) 포틀랜드전에서 자유투 20개를 얻어 19개를 집어넣었다. 이날 연장 접전 끝에 휴스턴이 포틀랜드에 108-103으로 승리했다. 상대 파울로 얻어 낸 자유투를 놓치지 않고 꼬박꼬박 적립한 하든이 팀 승리에 크게 한몫했다. 하든은 맥헤일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해임된 뒤 맞은 첫 경기에서 45득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 5가로채기를 기록했다.

하든은 통산 8차례 '한 경기 20개 이상 자유투'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만 4차례 챙겼다. 211cm 이하 선수 가운데 지난 2006~2007 시즌 드웨인 웨이드 이후 이 부문 최다 기록이다. 또한, 하든은 지난해 경기당 10.2의 자유투를 던져 88.1%의 성공률을 보였다. 1966~1967 시즌 릭 베리, 2009~2010 시즌 케빈 듀란트에 이어 세 번째 NBA 역사상 한 경기 평균 자유투 10개 이상을 던지면서 88% 이상의 성공률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휴스턴이 승리한 5경기에서 하든은 평균 39.8득점을 올렸다. 결국 하든이 살아나야 휴스턴의 성적도 오른다. 21일 멤피스전에서 폭발적인 3점슛과 페네트레이션으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다면 부진에 빠져 있는 동료의 경기력도 동반 상승을 꾀할 수 있다. 필드골 성공률 30%대의 트레버 아리자와 3점슛 성공률 20.7%의 코리 브루어도 하든의 돌파가 낳은 공간을 활용하기에 충분히 긴 슛 거리를 지닌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사진] 제임스 하든 ⓒ Gettyimage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