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일본 이어 미국, 다시 잡은 설욕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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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이 또 한번의 설욕 기회를 잡았다. 프리미어12 결승전 상대가 B조 2위 미국으로 결정됐다. 한국에 패배를 안긴 두 팀 가운데 하나다.
미국은 20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멕시코와 준결승전에서 6-1로 이겼다. 4회초 먼저 점수를 뺏겼지만 4회말 공격에서 2사 후 적시타 4개가 나오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21일 결승전은 한국과 미국의 맞대결이다.
한국은 8강전 이후 그동안 프리미어12에서 패배를 안겼던 팀을 차례로 만나게 됐다. 8일 일본과 개막전 0-5 패배는 19일 준결승전에서 설욕했다. 8회까지 0-3으로 끌려 가면서 패배 직전까지 몰렸지만, 9회초 김인식 감독의 기막힌 연속 대타 작전 성공과 정근우, 이대호 두 1982년생 야수 최선참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마운드 운용도 날카로웠다. 1점 차 리드를 정대현과 이현승이 실점 없이 막았다.
'오타니 쇼크'를 불러온 개막전 완패만큼은 아니지만 미국과 예선 B조 최종전도 한국에 아쉬운 패배였다. 한국은 2-2로 연장에 들어가 10회 승부치기 상황에서 결승점을 허용해 2-3으로 졌다. 10회 등판한 우규민은 상대 번트를 더블플레이로 연결하는 감각적인 수비를 보여 줬으나 2루에서 나온 결정적 오심 이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한국은 이 뒷맛이 쓴 패배를 되갚고 1회 대회 정상에 오를 기회를 얻었다. 일본전 역전승으로 팀 분위기도 살아난데다 미국이 예상 선발투수를 하루 앞당겨 쓴 것도 한국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결승전을 하루 앞둔 20일 "미국이 올라온다면 제크 스프루일이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까다로운 투수라 공략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했다. 스프루일이 멕시코와 준결승전에 선발 등판하면서 김 감독은 우려 하나를 덜었다. 한국은 스푸루일을 상대로 6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다. 패배의 결정적 원인 가운데 하나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미국과 예선전에 선발로 나와 4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 자신에게 미국전 등판은 이번 대회 첫 승을 올릴 기회다. 한국과 미국의 결승전은 21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열린다. 결승전에 앞서 오후 1시 일본과 멕시코가 3위 결정전을 벌인다.
[사진] 한국 선수단 ⓒ 한희재 기자
[동영상] 15일 미국전 하이라이트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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