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최원호 파격 선임' 한화, 본격 '단장 야구' 돌입한다
작성일: 2020.06.08 09: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본격적으로 '단장 야구'를 시작한다.
한화는 7일 대전 NC전이 끝난 뒤 한용덕 감독의 사퇴를 발표했다. 2017시즌 후 한화의 제11대 감독으로 선임됐던 한 감독은 계약 마지막해인 올 시즌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팀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한화는 7일 기준 7승23패(승률 0.233)로 리그 10위다.
시즌을 114경기나 넘게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사령탑이 사라진 한화는 올해부터 퓨처스 감독을 맡고 있는 최원호 감독을 새 감독대행으로 선임하고 잔여 시즌 감독대행 체제에 들어가게 됐다. 당장 9일 사직 롯데전부터 최 감독대행이 1군 지휘봉을 잡는다.
한화와 전혀 접점이 없던 최 감독대행을 퓨처스 감독으로 깜짝 발탁한 것은 바로 정 단장이다. 지난해 말 단장직에 앉은 정 단장은 대표팀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육성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했던 최 감독대행을 바로 영입했다. 최 감독대행은 레전드들이 즐비했던 지금까지 한화 코칭스태프와는 전혀 결이 다른 '외부인' 지도자기에 퓨처스 감독 선임부터가 파격적인 결정이었다.
최 감독대행은 한화의 1군이 퓨처스보다 더 낯설다. 그래서 한화의 '단장 야구'에 관심이 쏠린다. 정 단장은 올 시즌부터 자리에 앉았지만 한 감독의 계약 마지막해였기에 할 수 있는 역할이 한정적이었다. 이미 팀 운영, 육성 플랜을 2년 넘게 계획해온 감독과 구단 기조를 다르게 할 수는 없기 때문. 정 단장이 그리는 한화의 현재와 미래는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스케치에 들어갈 수 있다.
정 단장은 7일 감독 사퇴를 직접 언론에 발표하며 "감독님이 사퇴하신 상황에서 팀을 빨리 추스르는 게 구단 입장에서는 최선이다. 팀 부진은 감독님만의 과오는 아니고 우리 전체의 과오다. 빠른 시간 안에 자성을 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팀 부진의 돌파구를 찾는 것은 단장의 일이다. 노력은 하고 있는데 결과물이 나오고 있지 않다.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달 23일 창원 NC전부터 이달 7일 대전 NC전까지 장장 14연패에 빠져 있다. 당장 연패 탈출도 급하지만 전체적으로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무기력한 선수단에 대대적인 변혁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다. 정 단장과 최 감독대행이 공조 끝에 어떤 결과물을 낳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