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센까지 이탈…'선발 급구' 두산, 지금이 진짜 위기
작성일: 2020.06.10 10:46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두산은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었다. 라울 알칸타라-이영하-크리스 플렉센-유희관-이용찬이 빈틈 없이 버텨줬고, 덕분에 시즌 초반 불펜진이 크게 흔들릴 때도 무너지지 않고 꾸준히 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수 있었다.
함덕주, 박치국, 최원준 등이 밸런스를 되찾으면서 불펜진이 안정감을 찾나 했더니 이번에는 선발 쪽에 구멍이 생겼다. 지난 4일 이용찬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사실상 시즌을 접자 7일 KIA 타이거즈와 트레이드로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한 파이어볼러 홍건희를 데려오며 급한 불을 껐는데, 9일에는 크리스 플렉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플렉센은 한 차례 등판만 거르면 되는 가벼운 부상이지만, 아직 이용찬의 자리가 완전히 채워지지 않은 상황에서 자리를 비워 남은 투수들의 부담감이 커졌다. 플렉센은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할 차례였다.
두산은 이번 주 치르는 6경기 가운데 3경기에 대체 선발을 내보내야 한다. 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은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던 신인 조제영을 급히 올렸는데,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을 떠안았다. 1+1으로 마운드에 올린 최원준은 2타자를 상대하면서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산은 권혁(8구)-김강률(24구)-문대원(34구)-채지선(19구)을 투입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2일과 14일 대전 한화전까지 새 얼굴이 필요한 상황. 필승조는 알칸타라-이영하-유희관이 등판하는 경기에 투입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아끼며 마운드를 운용하는 게 최선이다. 9일 1군에 등록한 홍건희는 당장 선발보다는 불펜으로 쓴다는 계획인데, 마운드 사정에 따라 계획은 또 달라질 수 있다.
대체 선발 첫 주자 조제영이 아쉬움을 삼킨 상황. 2군에서 수혈할 대체 선발투수 후보로는 김민규, 박종기 등이 있다. 상황에 따라 홍건희와 문대원, 채지선을 1+1으로 붙여 기용할 수도 있다.
시즌 개막하고 마운드 구상이 가장 힘든 한 주지만, 지금으로선 기존 선발진이 나서는 3경기만 잡고 가도 성공이다. 당장 고비를 넘기고, 플렉센이 건강하게 다음 로테이션부터 자리를 지키면 다시 계산이 서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