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인천] ESPN "한국 문화 배웠다" 美 시청자 사로잡은 SK의 이벤트
작성일: 2020.06.13 20:04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지는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는 미 스포츠전문 케이블 ESPN을 통해 미 전역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경기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이 미국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경기이기도 했다. SK는 5월 중순부터 홈 경기 ESPN 중계를 대비해 KBO 해외 중계권자인 에이클라 미디어그룹, 그리고 ESPN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우선 경기 전 SK 팬들을 위한 이벤트부터 시작됐다. 경기시작 50분전 부터 20분간 '줌 라이브'를 활용한 랜선 팬미팅이 이뤄졌다. 랜선 팬미팅 대상자는 SK 투수 박종훈이었다. 경기 전 1루 더그아웃 쪽에서 '줌 라이브'를 통해 박종훈과 팬 10명이 대화를 진행했다.
SK 팬들을 위한 랜선 팬미팅이 있었다면 ESPN을 통해 KBO 리그 경기를 지켜보는 외국인 시청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응원 방식이었다. 2회 말 종료 후 응원단 전체가 한복을 착용했고 부채 등 전통소품을 활용해 응원을 진행했다. 이는 외국인 시청자들로 하여금 한국 고유의 문화와 응원문화를 함께 노출해 화제를 모으기 위한 것이었다.
또 주요 선수들의 응원가를 영어 버전으로 선보였다. 전광판에 응원단의 모습이 비칠때 화면 아래부분에 한국말을 소리나는 대로 영어자막으로 처리했다. 영어자막을 보면서 외국인 시청자들이 따라부를 수 있게 한 것이다.
SK 구단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응원 이벤트도 있었다. 응원단장과 마스코트가 매 이닝 구장의 이색적인 좌석에서 응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구단의 특별 좌석(그린존, 바베큐존 등)을 소개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하게 하고, 마스코트가 다양한 피켓을 들어보였다.
피켓은 총 세가지였다. 먼저 코로나 상황을 함께 이겨내자는 의미의 피켓과,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를 떠올릴 수 있는 피켓, 그리고 한국 지도 속 인천의 위치를 나타내는 피켓이 있었다. 이 역시 KBO리그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들을 위한 내용의 피켓들이었다.
퀴즈 이벤트도 진행이 됐다.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김광현 선수에 대한 퀴즈로 외국인들이 김광현선수가 SK 팀 소속이었다는 것도 간접적으로 언급이 되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 밖에는 중계 화면에 비치는 본부석 광고판들에 메시지를 새겨 넣었다. 'Stay Strong Together'와 'Good Morning USA'를 넣어 구단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문구를 노출했다.
ESPN 중계진도 이날 경기 화면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러 영상의 의미를 되도록 빼놓지 않고 설명하려 애썼고, 정영석 응원단장 등 응원단의 노력에도 관심을 선보였다. ESPN 중계진은 경기 중간마다 계속 복장을 바꾼 정영석 단장을 두고 "저 사람(guy)이 엄청나게 많은 문화를 선보이고 있다"고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노윤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허망하다, 이승민 31구 팔 빠져라 던졌는데…이닝 쪼개 불펜 7명 퍼붓고 이런 패배라니
2026-08-21
-
단언컨대 LG 시즌 최악의 패배…선두 경쟁 재도전? 어림도 없다, 김진성 부재가 드러낸 민낯 '7·8·9회 15실점'
2026-08-21
-
'충격의 8위 추락' 한화 정말 폰세-와이스의 팀이었나…작년 KS 진출했는데 왜 비극이 현실이 됐을까
2026-08-21
-
이의리는 KBO 역대 기록을 쓸 수 있을까… 지금처럼 던지면, 결코 멀리 있지 않다
2026-08-21
-
삼성 불펜 탈탈 털렸다! 0:1→4:1→4:6 재역전패…1위 탈환도 물거품됐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20
-
'끔찍한 7·8·9회 15실점' LG 불펜 제대로 불질렀다, 문보경-오지환 백투백 홈런에도 4-16 충격패로 4위…KT 김민혁 7회 싹쓸이 결승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역대급 방출 사례 되나…두산 웨이버→ML 계약→홈런 폭발 'OPS 1.091'이라니, 7070억 게레로 완벽 대체
2026-08-21
-
삼진-뜬공-뜬공-안타, 이정후 마지막 타석에서 쳤다! 4G 연속 안타→'타율 0.293'…팀은 클리블랜드에 2-5 패배
2026-08-21
-
"3개월째 실종" 英 금메달리스트 충격 반전…미성년자 성폭행으로 교도소 복역 중
2026-08-21
-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결…이 얼마나 위대한 일본인가, 59세에 멀티골 넣어도 ‘노욕’ 비판 조롱 “미우라 뛰는 후쿠시마 일왕배 2라운드 진출”
2026-08-21
-
'김하성이 MLB 역대 꼴찌라니' 타율도 장타율도 0.066→누구도 원하지 않을 역사 눈앞…'마지막 반등' 기회는 있다
2026-08-21
-
손흥민 있을 때 이렇게 돈 좀 쓰지…토트넘 미친 결정, “사비뉴 영입에 1628억 지출 확정” 더는 짠돌이 구단 아냐
2026-08-21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