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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리미어12 우승] '튼튼한 허리' 한국, '닥터K' 차우찬의 발견

작성일: 2015.11.21 22:4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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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프리미어12 대회 초대 우승의 영광을 안은 한국 마운드의 허리에는 KBO 리그 '닥터K' 차우찬이 있었다.

차우찬은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미국과 결승전에 7회 임창민에 이어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한국의 대회 우승에 이바지했다. 한국은 박병호의 3점 홈런과 투수진의 안정된 투구로 미국에 8-0으로 이겼다.

7회 등판한 차우찬은 선두 타자 댄블랙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조 스클라파니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댄 롤핑, 브렛 필립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8회 제이콥 메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자신의 임무를 끝낸 차우찬은 정대현과 교체됐다.

2015년 시즌 차우찬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194탈삼진을 기록하며 탈삼진왕에 올랐다. 그러나 대표팀에서는 불펜 투수 임무를 부여 받았다. 이날 경기 포함 5경기에 등판한 차우찬은 10⅓이닝을 던져 패 없이 1승 5피안타 1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탈삼진왕은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다. 오타니는 한국을 상대로만 2경기에 등판해 13이닝 21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대만의 리전창이 2경기 15이닝 20탈삼진, 캐나다 선발투수 크리스 르루가 2경기 12⅔이닝 16탈삼진을 만들었다.

그리고 차우찬이 이름을 올렸다. 앞선 세 투수와 차우찬의 다른 점은 차우찬은 불펜 투수라는 것. 지난 14일 멕시코와 경기에서 이태양, 임창민에 이어 5회에 등판한 차우찬은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의 탈삼진 쇼를 하며 멕시코 타자들을 봉쇄해 승리투수가 됐고 한국이 이날 승리로 8강 진출을 확정하는 데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멕시코 경기 외에도 차우찬은 대표팀 마운드가 흔들릴 때마다 마운드에 올라 삼진으로 상대 팀에 넘어갈 뻔한 분위기를 끊었다. 시즌을 선발로 치른 차우찬은 투구 수에 관계없이 한국의 마무리 투수들이 안정적인 상황에서 등판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줬다.

[영상] 차우찬 7회 투구 ⓒ SBS

[사진] 차우찬 ⓒ 스포티비뉴스 도쿄,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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