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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고척]페게로 영입 불발된 키움…손혁 감독 “잘치는 타자 원한다”

작성일: 2020.06.16 16:41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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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시절 카를로스 페게로.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봉준 기자] 새 외국인타자 영입이 늦어지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은 차분하게 기다리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손 감독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잘 치는 타자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런트에서도 서두르려고 한다. 어찌 됐든 새 외국인타자 선발을 구단의 몫이다. 나는 현장을 책임지는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최근 새 외국인타자 영입을 놓고 진통을 겪었다. 카를로스 페게로 에이전트와 이야기가 오갔지만, 과거 소속팀이었던 LG 트윈스가 보류권을 포기하지 않기로 하면서 협상은 논의 단계에서 무산됐다.

키움은 올 시즌 새로 데려온 테일러 모터가 성적 부진과 개인적인 문제로 일찌감치 퇴출됐다. 이후 대체 선수를 물색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선이 닿았던 페게로마저 영입이 불발되면서 키움은 당분간 외국인타자 없이 레이스를 치르게 됐다.

걱정거리는 또 있다. 바로 4번타자 박병호의 부진이다. 박병호는 올 시즌 36경기에서 타율 0.202로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결국 손 감독은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박병호에게 2번타자를 맡기면서 부담을 최소화시키고 있다.

당시 경기를 시작으로 창원 NC 다이노스와 3연전에서 계속해 2번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안타 생산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손 감독은 “결과를 떠나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다. 본인도 편안해하는 느낌이다. 벤치에서도 밝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정후에게 찬스를 연결해 준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박병호 상황을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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