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수난’ 김재윤-하재훈 붕괴… 첫 SV 조현우가 끝냈다
작성일: 2020.06.16 23:1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SK와 kt는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올 시즌 팀간 첫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을 벌였다. 경기 초반 비교적 공격이 소강상태였지만, 중반부터 타격에 불이 붙기 시작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가 진행됐다.
kt는 1-1로 맞선 6회 1사 만루에서 장성우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SK도 7회 정의윤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다. kt 불펜이 바빠졌다. 필승 셋업맨인 주권이 먼저 나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무리 김재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아웃카운트가 5개 남았지만 등판 일정에 다소간 여유가 있었다. 그러나 김재윤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첫 타자 최정에게 중전안타를 맞더니 로맥에게 던진 패스트볼(145㎞)이 가운데 몰리며 우중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블론세이브가 올라갔다.
SK 마무리 하재훈도 웃지 못했다. 4-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하재훈은 선두 조용호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대주자 송민섭의 도루 시도를 이현석이 잡아냈고, 배정대를 삼진 처리해 경기 마무리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겼다. 그런데 강백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한 하재훈은 유한준에게 좌월 역전 2점 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다시 김재윤에게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그러나 김재윤도 9회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선두 이현석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고, 1사 3루에서는 대타 윤석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또 세이브 조건이 사라졌다.
SK의 악몽은 더 길었다. 연장 10회 셋업맨인 서진용이 등판했으나 황재균에게 안타,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주고 무사 1,2루에 몰린 끝에 이날 결승점을 헌납했다. kt는 연장 10회 조현우가 마운드에 올라 위기를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팀을 대표하는 마무리가 무너졌는데 정작 경기를 끝낸 선수는 통산 1군 세이브가 한 번도 없었던 조현우였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