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지금, 리더 오재원이 필요하다
작성일: 2020.06.18 09:5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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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지난 13일 비로 중단돼 14일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로 재개한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17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4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21승16패에 그쳐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2위 LG 트윈스와는 3경기차로 벌어졌고, 공동 4위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에는 0.5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주장 오재원(35)의 리더십이 필요한 때다. 오재원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6일 이탈했다가 17일 1군에 합류했다. 그사이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바꿀 돌파구가 필요했는데, 두산으로서는 더그아웃 리더의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오재원의 리더십을 누구보다 인정하고 믿는다. 오재원은 김 감독의 믿음 아래 2017년 가을부터 지금까지 줄곧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그는 이런 고비가 찾아올 때마다 선수들에게 "밝게, 하던 대로 하자"고 이야기하는 편이다. 때로는 말보다 그라운드에서 행동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라인업을 짤 때도 조금은 숨통이 트인다. 두산은 오재원과 3루수 허경민(손가락), 1루수 오재일(옆구리)이 동시에 이탈하면서 내야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권민석, 이유찬, 서예일 등 백업 내야수들이 수비로는 빈자리를 어느 정도 채워줬지만, 타석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은 주축 선수들과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수비 안정화는 물론 공격력 강화까지 고려하면 1루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2루수 오재원, 유격수 김재호, 3루수 최주환을 기용하는 게 지금으로선 최선의 선택이다.
부상 전 타격감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오재원은 부상 전 28경기에서 주로 교체 출전하면서도 타율 0.298(57타수 17안타), 4홈런, 14타점으로 활약했다. 중심 타선에서 활약해야 할 오재일과 김재환이 각각 부상과 부진으로 힘을 실어주지 못하는 가운데 오재원이 김재호와 함께 노련한 타격으로 물꼬를 터주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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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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