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게임노트]키움, 또 롯데전 끝내기 승리! 해결사는 주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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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0회말 터진 주효상의 끝내기 안타로 3-2로 이겼다. 1사 1루 찬스에서 주효상이 오현택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고 승리를 거뒀다.
전날에도 9회말 이정후의 끝내기 2루타로 4-3으로 이긴 키움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맛봤다. 선발투수 이승호는 7이닝 7안타 4삼진 1실점(무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의 8이닝 114구 3안타 12삼진 2실점 역투를 안고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스트레일리의 개인 최다이닝과 최다투구수, 최다삼진도 소용이 없었다. 앞선 8차례 등판에서 타선으로부터 단 1.25점의 득점 지원을 받았던 스트레일리는 이날 역시 타선이 침묵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선취점은 키움이 가져갔다. 2회 김하성과 허정협의 우전안타와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 후속타자 이지영이 희생번트를 침착하게 대면서 1사 2·3루가 됐고, 전병우의 타석 때 스트레일리가 폭투를 범하면서 3루주자 김하성이 홈을 밟았다. 롯데 포수 정보근이 몸으로 막아봤지만, 공이 포수와 투수 사이로 바운드되면서 실점으로 연결됐다.
키움은 이어 전병우가 큼지막한 우익수 파울 플라이를 때려내는 사이 3루주자 허정협이 득점을 올려 1점을 추가했다. 이 2점은 모두 스트레일리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키움 이승호와 롯데 스트레일리 모두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이닝을 막았다. 이승호는 시속 140㎞대 초반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던지며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스트레일리 역시 140㎞대 중반의 빠른 직구를 앞세워 키움 타자들을 요리했다.
이 같은 투수전 흐름을 끊은 쪽은 롯데였다. 6회 1사 후 민병헌이 상대 실책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키움 3루수 전병우가 민병헌의 땅볼 타구를 잘 잡아냈지만, 1루로 악송구하면서 세이프가 됐다. 이어 전준우가 삼진으로 물러난 롯데는 민병헌이 손아섭의 타석 때 2루를 훔친 뒤 손아섭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만회점을 뽑았다.
후반 들어서도 롯데의 추격은 계속됐다. 이승호가 버티고 있던 7회 2사 후 안치홍의 좌중간 안타와 대타 한동희의 중전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동한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격이 무산됐다.
이어 키움 이영준이 마운드로 올라온 8회에도 1사 후 전준우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지만, 손아섭이 투수 앞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연달아 추격이 무산된 롯데는 9회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2사 2루에서 안치홍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고 2루주자 딕슨 마차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동점이 된 승부는 10회에서 희비가 갈렸다. 1사 1루에서 주효상이 큼지막한 타구를 외야로 보냈다. 롯데 우익수 손아섭이 달려갔지만 타구는 펜스 근처에서 떨어졌고, 이 사이 1루주자 박정음이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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