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김해고도 이변 연출…진흥고 꺾고 창단 첫 결승행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김해고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준결승에서 광주진흥고를 3-0로 누르고 결승 무대로 안착했다. 이날 승리로 김해고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대전고를 9-3으로 꺾은 강릉고와 22일 오후 6시30분 목동구장에서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이로써 올해 황금사자기는 전국대회 우승이 없는 김해고와 강릉고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2003년 창단한 김해고는 결승 경험은커녕 이번이 첫 전국대회 8강 진출이다. 1975년 창단한 강릉고 역시 전국대회 우승 경험이 없다.
반면 1971년 창단 후 1981년과 1985년, 1986년 연거푸 황금사자기 결승에서 패했던 광주진흥고는 올해 첫 우승을 노렸지만, 김해고의 이변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포문은 김해고가 먼저 열었다. 김해고는 1회말 선두타자 황민서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허지원이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박진영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김해고 박무승 감독은 과감하게 작전을 걸었다. 타자가 번트를 대는 사이 주자들이 도루를 하도록 사인을 냈다. 5번 서준교는 투수 앞으로 침착하게 번트를 댔고, 이때 3루주자 허지원과 2루주자 박진영이 모두 홈을 밟았다. 광주진흥고 수비진이 이를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 일찌감치 스타트를 끊은 박진영까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손쉽게 3점을 뽑은 김해고는 이후 경기 후반까지 안전하게 리드를 지켰다. 김해고 2학년 우완투수 이동원의 역투가 돋보였다. 또래들보다 느린 시속 110㎞대 직구와 100㎞대 커브를 주로 구사하는 이동원은 완벽한 제구를 앞세워 광주진흥고 타선을 요리했다.
이동원은 7회 1사까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2회와 4회를 삼자범퇴 처리하는 등 안정세를 이어갔고, 6회에는 선두타자 김길모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정주영을 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길모의 2루 도루를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김해고 박무승 감독은 7회 1사 후 이동원이 김주홍에게 볼넷을 내주자 마운드를 어성길로 바꿨다. 그러나 어성길이 2사 만루 위기로 몰리자 에이스 김유성을 올렸다. 김유성은 첫 타자 김지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여기에서 추격을 잠재운 김해고는 김유성의 마지막 2.1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3-0 승리를 확정짓고 결승행 티켓을 끊었다.
스포티비뉴스=목동, 고봉준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