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노래방이 다시 들썩인다…들뜬 롯데 “새로운 응원문화 고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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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야구와 축구 등 프로스포츠 경기에서 관중을 제한적으로 들이기로 결정했다.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관중 허용 규모 및 경기 일시 등 세부 계획을 곧 확정하고, 경기장에서 코로나19 확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프로스포츠 주관단체들과 함께 철저한 방역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고 발표했다.
굳게 닫혀있던 관중석 출입구 빗장이 마침내 풀린 셈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역 당국이 세부 계획을 확정하면, 다음 달부터 전체 스탠드의 30% 수준에서 관중 입장이 허용될 예정이다.
이 희소식은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 28일 사직구장으로도 전해졌다. 사직구장은 KBO리그 모든 구장을 통틀어 가장 뜨거운 응원 열기를 자랑하는 곳. 매일같이 울려 퍼지는 함성으로 사직 노래방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그러나 롯데는 최근 두 달 내내 무관중 경기가 계속되면서 전에는 볼 수 없던 조용한 분위기에서 게임을 치러야 했다. 구단 수입 증가는 물론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 차원에서도 관중 입장이 필요한 롯데로선 이번 조치가 반갑기만 하다.

단계적 관중 입장 허용 소식은 이날 경기를 마친 롯데 선수들에게도 전해졌다.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3실점 호투하고 7-3 승리를 이끈 박세웅은 “팬들께서도 경기장 입장을 바라셨다고 알고 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휑한 야구장에서 뛰는 것보다는 응원 소리를 들으면서 경기를 하면 더 힘이 난다. 이제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고 하니 더 재미있는 분위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모두의 기대감 속에서 사직 노래방이 조금씩 들썩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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