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에 가리기 너무 아까운, 장시환 데뷔 첫 7이닝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한화 최원호 감독 대행은 지난달 30일 경기가 취소되기 전 브리핑에서 "장시환에게 빠른 승부, 직구 위주의 투구를 자주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1일 경기를 앞두고도 "늘 3구 안에 전부 스트라이크로 승부하라고 한다. 직구 비중 높이자는 얘기도 한다. 그런데 잘 안 되는 모양"이라고 했다.
개막 후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던 장시환이지만 이후 4경기에서는 5이닝을 채우는 일조차 힘겨웠다. 5이닝 투구는 5월 24일 NC전(5이닝 4실점)뿐. 결국 6월 5일 NC전 3이닝 4실점을 끝으로 잠시 1군에서 말소돼 재정비할 시간을 가졌다.
복귀 후에는 2경기에서 10이닝 3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하지만 고질병 같은 투구 수 관리 문제는 쉽게 해결하지 못했다. 1군 복귀전이었던 18일 LG전에서 5이닝을 70구로 막아 달라지는 듯 싶다가도, 지난 24일 삼성전에서는 5이닝 동안 116구를 던졌다.
최원호 대행의 계속된 조언 덕분일까. 1일 KIA전에서 장시환은 자신에게 달린 꼬리표를 모두 떼는데 성공했다. 투구 수 관리에 실패해 긴 이닝을 던질 수 없다는 지적에 7이닝 95구로 답을 대신했다. 몸에 맞는 공은 하나 있었지만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탈삼진은 7개나 잡으면서 타자를 압도했다. 마지막 이닝이었던 7회는 K-K-K였다.
한화는 장시환의 역투에도 연패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3-1로 앞서다 9회에만 안타 5개를 맞고 3점을 빼앗겼다. 정우람의 부재가 크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장시환의 데뷔 후 최고 투구도 이렇게 역전패에 묻혔다. 그러나 패배에 가려지기에는 아쉬울 만큼 좋은 투구였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