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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츠 60경기·프라이스 불참… 프리드먼 트레이드, 코로나에 휘청

작성일: 2020.07.06 19: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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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사태로 다저스는 두 명의 트레이드 영입생(프라이스-베츠)의 활용폭이 제한됐다 ⓒLA다저스 SNS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다저스는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의 실패를 하나의 트레이드로 만회한다. 바로 보스턴과 트레이드로 외야수 무키 베츠(28)와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35)를 보강한 것이다.

팀 연봉을 줄이려는 보스턴, 대권 도전에 다시 나서는 다저스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였다. 그리고 이 트레이드 성과는 오직 베츠와 프라이스의 활약에 달려 있었다. 알렉스 버두고 등 유망주 몇몇을 내준 다저스는 즉시 전력감인 베츠와 프라이스를 영입해 올해 다시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는 심산이었다. 월드시리즈 우승만 차지한다면, 사실 유망주들은 그렇게 아깝지 않은 수준이었다.

특히 베츠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간다. ‘1년 렌탈’이 될 수도 있었다. 프라이스는 화려한 전성기를 뒤로 하고 기량이 점차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였다. 남은 계약 기간은 3년이지만, 가면 갈수록 성적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결국 다저스는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보고 도박을 한 셈이었다.

그런데 이 호기로운 계획이 뜻밖의 변수에 막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다. 코로나19에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됐고, 7월 25일(한국시간)에야 간신히 60경기 단축 시즌에 돌입한다. 물론 경기 수에 맞춰 나가는 돈은 줄어들지만, 다저스는 베츠를 60경기밖에 활용할 수 없다. 만약 베츠가 다저스에서 우승 반지 없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면, 이는 두고두고 뼈아픈 일이 될 수도 있다.

게다가 프라이스는 5일 시즌 불참을 선언했다. 코로나19 사태에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내렸다는 게 프라이스의 설명이다. 물론 다저스는 “프라이스의 뜻을 존중한다”고 했지만, 속내는 복잡할 수밖에 없다. 당장 프라이스를 대신할 선발감 하나를 더 찾아야 한다. 선발 자원이 많은 다저스이긴 하나 프라이스를 오롯이 대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부임 이후 뛰어난 수완과 별개로 좀처럼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앤드루 프리드먼 야구부문 사장에게 걸리는 압박감도 커졌다. 이는 경기 운영에 있어 항상 비판을 받아왔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마찬가지다. 프리드먼 사장은 로버츠 감독이 큰 비난에 시달렸음에도 불구하고 재신임했다. 다만 올 시즌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두 거물에 대한 비판 여론도 거세질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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