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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점 노익장' 클라크, "체력 유지 비결은 오직 훈련"

작성일: 2015.11.26 22:13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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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학생체, 박현철 기자] 아이라 클라크(41,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시간은 거꾸로 흘렀다. 24득점을 올리며 모비스의 인사이드 공격을 책임졌다. 팀이 삼성전 23연승을 거두는 데 크게 한몫했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체력 문제는 고된 반복 훈련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노익장을 자랑했다.

클라크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서울 삼성 선더스와 경기서 24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챙기며 팀의 93-82 승리에 이바지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만 6득점 4리바운드를 수확하며 삼성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클라크는 "삼성과 같은 전력이 탄탄한 팀을 이겨 기쁘다. 옛 동료인 리카르도 라틀리프-문태영과 상대해 기분이 묘했지만 한편으로는 반가웠다. 최근 경기력이 들쑥날쑥해 기분이 별로였다. 그러나 26일 경기에서는 괜찮은 경기력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1975년생인 클라크는 올해 한국 나이로 마흔 한 살이다. 농구선수로는 '환갑'이 넘은 나이라 할 수 있다. 체력과 관련해 경기력에 문제는 없는지 묻는 말에 "체력 문제로 걱정하지는 않는다. 매일 고된 훈련을 반복한다. 반복 훈련을 성실하게 소화하면 매 경기 기량을 유지하며 뛸 수 있다"고 밝혀 주변에서 일고 있는 '체력 논란'을 일축했다.

최근 2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9.0득점 7.0리바운드로 다소 주춤했다. '작은 슬럼프'를 벗어나는 데 어떠한 극복 방안을 강구했는지 물었다. "26일 경기와 달리 최근 2경기에서는 시작이 좋지 않았다.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집중력도 떨어져 잔실수가 있었다. 26일 삼성전에 앞서 경기 초반부터 몸싸움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상황 하나 하나에 집중하자고 다짐했다. 4쿼터 승부처에 이러한 마음가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모비스는 26일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삼성전 23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1월 10일 삼성과 만나 81-88로 패한 뒤 3년여 동안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클라크는 2012~2013시즌 당시 삼성 소속이었다. 긴 연패의 첫 머리를 함께한 셈이다. "모비스의 삼성전 연승 행진은 경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지난해에도 많은 사람들이 내게 연승 질주와 관련해 물었기 때문에 비교적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 이날 경기도 정규 리그 54경기 가운데 한 경기일 뿐이다. 더 나은 미래, 더 좋은 성적을 위해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뛸뿐이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클라크에게 공수에서 적극적인 골밑 가담을 요구하고 있다. 클라크는 유재학 감독의 이러한 요구에 대해 "감독님의 지시를 충실히 소화하면 경기가 잘 풀린다. 그렇지 않으면 잘 안 풀린다. 포스트 수비에 조금 더 집중할 것을 요구해 나도 그런 쪽을 신경쓰면서 경기에 나설려고 한다. 페인트 존 공략을 많이 하라는 지시를 자주 듣고 있다. 앞으로 외곽보다 상대 포스트를 적극적으로 두들기는 플레이를 주로 펼칠 것이다"며 팀이 원하는 스타일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의 핵심 전력이었던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나란히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주축 선수 2명의 이적에도 모비스는 여전히 리그 2위를 달리며 탄탄한 경기 내용을 보이고 있다. "팀 플레이에 능하다는 사실이 모비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각 포지션마다 자기 임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또 충실히 해내려는 선수들이 많다. 체력도 빼어나고 정신적인 면에서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이러한 선수들이 팀 승리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똘똘 뭉친 것이 모비스의 강점이다. 이러한 사실들이 모여 모비스가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것 같다."

[사진] 아이라 클라크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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