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영입' NC, '최강 쿼텟' 타선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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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나이테 트리오'에 '야구-몸 개그 천재'가 가세했다. 기대치만 봤을 때 2010년 롯데 '조대홍갈 타선'을 뛰어넘을 수 있는 화력이다. 박석민(30)을 FA(프리에이전트) 역대 최고 금액으로 잡은 NC 다이노스. 나성범-에릭 테임즈-박석민-이호준으로 이뤄질 막강 '쿼텟 타선'이 궁금하다.
NC는 30일 “박석민과 계약 기간 4년, 보장 금액 86억 원(계약금 56억 원, 연봉 30억 원), 플러스 옵션 10억 원에 계약했다. 또한 박석민은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 돕기를 위해 8억 원(해마다 2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옵션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최고 96억 원으로 역대 FA 최고 금액이다.
박석민은 올 시즌 삼성에서 135경기 타율 0.321 26홈런 116타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5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이끌었다. 2004년 삼성에서 데뷔한 뒤 2008년부터 올 시즌까지 삼성의 프랜차이즈 3루수로 활약하며 심심치 않게 '몸 개그'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성실한 자세와 착한 마음씨로 야구 관계자들의 칭찬 일색인 선수가 바로 박석민이다.
공수를 겸비한 3루수 박석민의 가세로 NC는 더 강력한 타선을 구축했다. 가장 기대할 수 있는 것은 3번부터 6번 타순까지 쉬어 갈 틈이 없다는 것. 올 시즌 144경기 타율 0.326 28홈런 135타점 23도루를 기록하며 호타준족 프랜차이즈 스타로 우뚝 선 나성범이 3번 타자로 테이프를 끊고 KBO 리그 역대 첫 40홈런-40도루(47홈런-40도루) 클럽에 빛나는 에릭 테임즈가 4번 타자로 출장한다.

그 뒤를 5번 타자 박석민, 6번 타자이자 선수단 맏형 이호준(2015년 시즌 131경기 타율 0.294 24홈런 110타점)이 나올 경우 상대 투수들이 가장 기피할 '클린업 쿼텟'을 구축할 수 있다. 2010년 롯데가 3번 조성환-4번 이대호(소프트뱅크)-5번 홍성흔(두산)-6번 카림 가르시아로 '조대홍갈 쿼텟'을 구축한 것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조대홍갈 타선'은 2010년 4명이 합쳐 타율 0.326 104홈런 384타점을 기록하며 막강 화력을 뽐냈다.
단순하게 2015년 시즌 나성범-테임즈-박석민-이호준의 성적만 합치면 타율 0.331 125홈런 508타점으로 모든 부문에서 '조대홍갈'을 압도한다. 더욱이 클린업 쿼텟 앞 선을 지키는 나성범과 테임즈는 단독 도루가 가능한 호타준족이다. 조성환을 제외하면 도루를 기대할 수 없던 '조대홍갈'에 비해 상대 배터리에게 주는 위압감은 더 크다.
변수는 있다. 이른 1976년생인 베테랑 이호준은 2016년 시즌 만으로 40세가 된다. 언제 갑자기 올지 모르는 노쇠화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타선 후위에 있는 만큼 클린업트리오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 이호준 스스로도 몸 관리에 신경을 쓰는 만큼 '다이노스 클린업 쿼텟'의 2016년 시즌은 매우 밝다.
[사진1] 박석민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2] 이호준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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