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을 못 벗어” 박경완도 힘들어하는 SK 살인 일정
작성일: 2020.08.01 17:13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SK는 최근 우천 취소로 인해 월요일에도 대기를 하는 경우가 잦다. 7월 12일 대전 한화전이 취소되면서 13일 월요일 경기를 해야 했다. 7월 13일부터 7월 19일까지 올 시즌 처음으로 7연전을 소화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주에도 월요일 경기가 있었다. 7월 25일 대전 한화전이 또 비로 취소되면서 27일 월요일 경기가 생겼다.
결국 8연전 일정이 성립됐다. 26일 대전 한화전부터, 1일 수원 kt전까지 7연전이다. 2일 수원 kt전까지 치르면 8일 동안 쉬지 않고 경기를 치르는 셈이 된다. 우천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다른 팀도 마찬가지지만, 최근 2~3주만 놓고 보면 SK보다 일정이 빡빡한 팀은 별로 없다.
현역 시절 1군에서만 2044경기에 나선 박경완 SK 감독대행도 혀를 내두른다. 박 감독대행은 매일 계속 경기를 치른 것은 아니지만, 비로 취소가 돼도 계속해서 경기장에 나가야 하는 상황 자체가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비가 와도 일단 경기장에는 나오기 때문에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그냥 하루를 푹 쉬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월요일 휴식의 소중함을 새삼 실감할 수 있다.
박 감독대행은 “만약 오늘(1일) 경기가 비로 취소된다고 해도 이렇게 운동장에 나온다. 그 자체를 너무 힘들게 생각한다. (2일 경기가 비로 취소돼) 다음 주에도 월요일 경기를 해야 한다고 하면, 3주 연속 유니폼을 계속 입어야 한다”고 고충을 설명하면서 “처음으로 느끼는 것이다. 그런 부분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다. 게다가 팀 성적까지 좀 안 좋다보니…”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경기 준비도 쉽지 않다. 박 감독대행은 “날씨가 맑으면서 경기를 계속 한 게 아니다보니, 선수들이 계속 실내에서 훈련을 했다”면서 “어제는 휴식을 취하려고 했는데 이런 사정 때문에 선수들이 먼저 그라운드에 나가 훈련을 한다고 하더라. 오늘은 훈련 없이 식사하고, 경기 전에 워밍업을 하고 시작할 생각”이라고 어려운 사정을 설명했다.
체력 안배를 위해 라인업도 조금 바뀌었다. 2루수 최준우와 외야수 한동민이 일단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지쳐 있다”는 게 박 감독대행의 설명이다. 최정도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대신 제이미 로맥이 3루수로 출전하고, 채태인이 1루에 들어간다.
한편 구위 저하로 2군에 내려가 있는 우완 하재훈과 좌완 김태훈은 복귀까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박 감독대행은 “어제 던진 것을 기록으로 봤다. 늦게 나와서 투수코치랑 이야기를 못했는데 2~3경기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