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일찍' 김현수 ML 도전 첫걸음 '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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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선수 신분 조회 요청이 생각보다 일찍 왔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2009년부터 스카우트들의 레이더망 안에 있었다. 두산 베어스 프랜차이즈 스타에서 메이저리거로 변신을 꾀하는 '타격 기계' 김현수(27)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첫걸음부터 순탄하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김현수에 대한 선수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미야구협정에 따라 선수의 신분을 알고 계약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첫발이다. 2006년 두산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뒤 2007년부터 올해까지 풀타임 9시즌을 뛴 김현수는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어 미국과 일본, 어디로든 진출할 수 있는 '자유의 몸'이다.
선수 신분 조회 요청이 왔다는 것은 이미 어느 팀이 김현수를 관심 갖고 지켜보고 있다는 뜻이다. 김현수의 국내 에이전트를 맡은 '리코스포츠'는 오는 4~5일께 김현수의 계약 협상 진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현수 측은 “생각보다 선수 신분 조회 요청이 일찍 와서 놀랐다. 그만큼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관심이 크다는 뜻 아닌가”라고 밝혔다.
“단순한 금액뿐만 아니라 꾸준히 출장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팀과 조건이 맞는다면 합당한 계약을 맺고 싶다”는 게 김현수의 뜻이다.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는 김현수에 대해 '1루 수비 겸업 여부'를 문의했고 애틀랜타, 워싱턴 등 내셔널리그 팀들이 김현수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후문이다. 순조로운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도전 첫발. 그의 최종 지점은 어디가 될 것인가.
[사진] 김현수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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