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알도 "패배한 맥그리거 '제 2의 차엘 소넨'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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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조제 알도(29·브라질)는 UFC 페더급 초대 챔피언이다. 2011년 UFC가 WEC를 흡수하고 페더급을 신설했을 때부터 왕좌를 지켰다. 타이틀 방어를 일곱 번까지 성공했다.
그래서 자신의 것과 똑같이 생긴 벨트를 어깨에 두르고 다니는 잠정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7·아일랜드)가 눈엣가시다. 이참에 자신이 진정한 챔피언이고 최강자라고 떠벌리는 맥그리거의 입에 지퍼를 채우려고 한다.
오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94' 메인이벤트에서 맥그리거와 통합 타이틀전을 갖는 알도는 지난 2일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그는 잠정 챔피언이다. 벨트를 들고 어슬렁거릴 뿐이다. 모두 내가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사실을 안다"며 "그가 뭘 하든 걱정하지 않는다. 옥타곤에 올라 승리할 것이고, 모든 상황을 예전처럼 되돌려 놓을 것이다. 유일한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맥그리거의 기세는 알도가 올려 준 것이나 다름없다. 지난 7월 대결을 2주 앞두고 갈비뼈를 다치는 바람에, 맥그리거는 대체 투입된 채드 멘데스와 잠정 타이틀전을 펼쳤고 여기서 이겨 또 다른 벨트의 주인이 됐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슬펐다"는 알도는 맥그리거의 상승세를 여기서 꺾으려고 한다. '결자해지' 하겠다는 각오다. 알도는 14연승으로 기세등등한 맥그리거에게 냉혹한 현실을 알려 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알도는 "그는 말 뿐이다. 맥그리거는 채드 멘데스와 프랭키 에드가보다 한 수 아래다. 자신을 홍보하는 마케팅 능력으로 여기까지 온 것이다. 결국 맥그리거는 내 뒤에, 에드가의 뒤에, 멘데스의 뒤에 자신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내게 져도 맥그리거는 선수 활동을 계속할 것이다. 아일랜드 시장에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다른 방향으로 활동을 이어 갈 것 같다. 아마도 '제 2의 차엘 소넨' 정도가 되지 않을까. 다시 타이틀 도전권을 달라고 떠벌리고 다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경전의 달인' 맥그리거는 입으로 알도를 흔들어 놓으려고 한다. "이번에도 알도는 옥타곤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공격한다. "이곳은 정글과 같다. 왕이 늙어 갔다. 그는 약해졌다. 그는 고인 물처럼 썩어 가기 시작했다. 그때 한 젊은 고릴라가 등장해 왕을 죽이고, 왕이 갖고 있던 모든 것을 차지했다"는 주문 같은 말을 읊조리기도 한다.
하지만 알도는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그의 행동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내가 선수 생활 동안 해 왔던 일"이라며 "그의 예상이나 어떤 말에도 관심이 없다. 경기가 어떻게 끝날지 난 이미 알고 있다. 그와 싸운 많은 선수들이 맥그리거는 별로 강하지 않다고, 펀치는 그저 그렇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가 그리는 시나리오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알도는 "경기의 흐름은 내 쪽으로 올 것이다. 내가 여러분들에게 그것을 보여 주겠다"는 말로 승리를 확신했다.
알도와 맥그리거의 타이틀전이 열리는 UFC 194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SPOTV2에서 생중계된다. 올해의 대미를 장식하는 빅매치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 UFC 194 대진
- 메인 카드
[페더급 타이틀전] 조제 알도 vs 코너 맥그리거
[미들급 타이틀전] 크리스 와이드먼 vs 루크 락홀드
[미들급] 자카레 소우자 vs 요엘 로메로
[웰터급] 데미안 마이아 vs 거너 넬슨
[페더급] 맥스 할로웨이 vs 제레미 스티븐스
- 언더 카드
[밴텀급] 유라이야 페이버 vs 프랭키 사에즈
[웰터급] 월리 알베스 vs 콜비 코빙턴
[라이트급] 레오나르도 산토스 vs 케빈 리
[라이트급] 조 프록터 vs 마고메드 무스타프에프
[라이트급] 존 막데시 vs 얀시 메데이로스
[웰터급] 코트 맥기 vs 마르시오 알렉산더 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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