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승부치기했던 한화… 17출루에 3득점 ‘타선 총체적 난국’
작성일: 2020.08.18 23:05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한화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3-9로 졌다. 선발 김민우가 3⅓이닝 6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지며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을지 모른다. 경기 초반 그 많은 기회를 잡고도 타선이 이를 살리지 못하면서 경기 분위기가 급격하게 어두워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SK 선발 박종훈은 분명 제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볼넷이 많은 유형의 선수이기는 하지만, 몸에 맞는 공까지 속출하는 등 영점 조절이 쉽지 않은 양상이었다. 박종훈에 약한 한화도 경기 초반 차분하게 이를 공략하고 있었다. 1·2회에는 각각 1점씩을 뽑기도 했다.
그러나 내용을 보면 2점은 아쉬웠다. 득점 이후 모두 1사 만루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것이다. 안타 하나면 2점이 될 수 있었고, 그렇다면 SK의 초반 흐름을 꼬이게 할 수 있었다. 투수 운영 등도 한화 쪽에 유리하게 강요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고 이는 박종훈이 5회까지 던질 수 있었던 하나의 이유가 됐다. 박종훈이 잘 던진 것도 있었으나 승부처에서 삼진이 너무 많았다.
3회에도 선두 강경학이 볼넷을 골랐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2-4로 뒤진 4회에는 정기훈 최재훈의 연속 4사구를 얻은 뒤 이용규가 드디어 적시타를 치며 분위기가 달라지는 듯했다. 이어 노수광이 번트안타로 무사 만루라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최소 동점, 역전까지도 욕심을 낼 만한 상황. 그러나 3·4·5번 타자들이 안타 하나 치지 못하고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 기회가 사라졌다.
한숨을 돌린 SK는 4회 로맥의 결정적인 3점 홈런이 터졌고, 이 역시 윤대경의 실책으로 촉발된 위기였다. 점수가 3-9로 벌어지자 한화의 심리는 급격하게 위축됐다. 6회에도 1사 1,2루, 7회 무사 1,2루 기회까지 무득점으로 날아가면서 경기는 자연스레 마침표가 찍혔다.
이날 한화가 무사 혹은 1사 상황에서 주자 두 명 이상을 내보낸 이닝은 5번이나 있었다. 만루 찬스만 세 차례. 그러나 그 기회에서 얻은 득점은 단 3점이었다. 이런 경기를 해서는 최하위 탈출은 물론, 최소한의 승률 유지도 쉽지 않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