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 주제프 바르토메우 회장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르셀로나 회장이 최근 챔피언스리그 결과에 고개를 떨궜다. 바르셀로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뒤에 특별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스테이지에도 바이에른 뮌헨에 대패했다.

바르셀로나는 2019-20시즌 안팎으로 잡음이 들린다. 리오넬 메시와 에릭 아비달 단장이 충돌하기도 했고, 회계 장부를 맞추기 위해서 ‘포스트 차비 에르난데스’ 아르투르 멜루와 미랄렘 피아니치를 스왑딜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컵을 내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완패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트레블 뒤에 중요한 순간에 계속 미끄러지고 있다.

19일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토메우 회장도 안타까웠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우리는 더 많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해야 했다. 4개의 우승컵을 잃었다. 인터밀란, 첼시, AS로마, 리버풀이 우리를 탈락시켰다. 우리 우승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에 잃어버린 느낌”이라며 탄식했다. 

향후 바르셀로나 성적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우리는 매년 모든 타이틀을 위해서 싸운다. 우승으로 팬들을 다시 흥분케 해야 한다. 여전히 우리의 모델은 라 마시아(유소년)에 있다. 플레이 스타일도, 크루이프의 철학도 유효하다. 강화되고 진화해야 한다. 우리의 위기는 처음이 아니다. 바르셀로나의 강함은 위기에서 나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전 충격 대패 뒤에 바르토메우 회장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시도 구체적인 리빌딩 혹은 체계적인 미래가 없다면 떠날 거라는 이야기가 들린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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