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 전설 우고 산체스가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 리더십을 지적했다. 바르셀로나 부진에 부족한 리더십도 한몫했다는 평이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컵을 내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완패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트레블 뒤에 중요한 순간에 계속 미끄러지고 있다.

안팎으로 문제가 곪았다. 리오넬 메시와 에릭 아비달 단장이 충돌하기도 했고, 회계 장부를 맞추기 위해서 ‘포스트 차비 에르난데스’ 아르투르 멜루와 미랄렘 피아니치를 스왑딜로 비판을 받았다.

20일 글로벌 스포츠 매체 ‘EPSN’에 따르면, 경기장에서 부족한 리더십도 문제였다. 레알 마드리드 전설 산체스는 “바르셀로나는 주제프 바르토메우 회장과 메시의 리더십이 부족했다. 의심스러운 점이 많다. 메시는 리더가 맞지만, 근본적인 결정을 할 리더는 아니다"고 비판했다.

2-8 충격적인 패배 뒤에 라커룸 모습에도 설왕설래였다. 메시는 바이에른 뮌헨전 완패 뒤에 선수들이 나가는 문 앞에서 허망하게 앉아 있었다. 현지 팬들은 “주장 자격이 없다. 주장이라면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줘야 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세르히오 라모스였다면 이런 모습은 아니었을 것이다. 리더십이 전혀 없었다”고 고개를 저었다.

바르셀로나는 분위기를 타개할 선장으로 로날드 쿠만 감독을 선임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거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쿠만 감독과 보드진은 이적 불가를 선언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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