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뷰캐넌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삼성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41승 1무 45패 승률 0.477가 됐다. SK는 3연승으로 기세를 잇지 못하며 29승 1무 57패 승률 0.337을 기록했다.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10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1승을 챙겼다. 개인 3연승이다. 타선에서는 이성규가 2타점 2루타로 결승타를 기록한 가운데 구자욱, 김헌곤, 박계범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초반부터 삼성은 우위를 잡으며 경기를 풀어갔다. 2회초 김헌곤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박계범이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가 됐다. 이학주가 희생번트를 시도했는데, 3루수 최정이 미끄러져 넘어지며 수비 실책이 돼 무사 만루가 됐다. 삼성은 이성규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구자욱의 2타점 중전 안타로 4-0 리드를 잡았다.
▲ 결승타를 기록한 이성규. ⓒ 삼성 라이온즈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2회말 실점했다. 선두타자 한동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제이미 로맥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에 섰다. 이어 김성현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허용해 희생플라이로 실점했다. 뷰캐넌은 3회말 최정에게 좌월 1점 홈런을 맞았다. 최정의 시즌 21호 홈런이다.

5회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다. 5회초 2사에 삼성 김헌곤이 중전 안타 후 도루로 2사 2루를 만들었고 박계범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다. 5회말 SK는 최정의 좌월 1점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최정 시즌 22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20호 연타석 홈런이다.

5-3으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삼성은 6회초 대량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 타자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 후 2루를 훔쳤다. 이성규 삼진과 박해민 1루수 땅볼로 2사 3루가 됐다. 구자욱이 볼넷을 얻어 2사 1, 3루 기회에서 김동엽이 2루 베이스 쪽으로 천천히 굴러가는 1타점 내야안타를 때렸다. 
▲ 쐐기타를 친 강민호. ⓒ 삼성 라이온즈

이어지는 2사 1, 2루에 강민호가 좌전 안타를 쳤다. 좌익수 고종욱이 포구 실책으로 타구를 뒤로 빠뜨렸다. 구자욱은 강민호 타점으로 득점했고, 김동엽은 고종욱 실책 때 득점에 성공했다.

5점 차 승기를 잡은 삼성은 7회부터 불펜을 움직였다. 이승현이 1이닝 1볼넷 오승환을 올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SK 선발투수 백승건은 5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해 시즌 4패를 안았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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