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아들 키움행' 장정석, "부모로서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작성일: 2020.08.24 17:07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선수, 감독, 해설위원에 이어 프로 선수 아버지까지. 장정석 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자 KBS N 해설위원의 수식어가 많아졌다.
장 위원의 아들 덕수고 3학년 투수 장재영(18)은 24일 2021 KBO 신인 1차지명에서 키움의 부름을 받았다. 키움은 중학교 때부터 지켜봐왔던 장재영을 이변 없이 지명했다. 장재영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150km 이상 빠른 공을 던졌고 올해 연습경기에서는 157km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영은 장 위원이 선수를 그만두고 히어로즈 운영팀에 입사한 뒤 목동야구장에 가끔 데려오면 선수들과 같이 캐치볼을 하며 뛰어놀기도 했다. 24일 연락이 닿은 장 위원은 "초등학교 2~3학년 때 야구장에 놀러오곤 했던 아들이 프로선수가 된다니 감회가 새롭다"고 아들의 지명 소감을 밝혔다.
장 위원은 "부모로서 감사하다는 말뿐이다. 앞으로 재영이가 안 아팠으면 좋겠고 더 열심히 했으면 한다. 재영이가 노력을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왔다는 걸 알기에 부모로서 뿌듯하지만 이제 2배로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에서 자리잡는 게 힘들다는 걸 겪어봐서 더 잘 아기에 전하는 당부의 말이다. 장 위원은 "프로는 나이가 계급장도 아니고 노력한 만큼 자리잡을 수 있는 곳이다. 지금까지 잘 해줬지만 그 이상으로 열심히 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장재영이 1군 무대에 데뷔할 경우 빠르면 내년 아버지 해설, 아들 등판의 꿈이 이뤄질 수도 있다. 장 위원은 "재미있을 것 같다. 내가 해설하는데 아들이 나온다는 건 1군에 있다는 거니까 기분좋을 것 같다. 그렇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미소지었다.
장재영은 지명 후 구단을 통해 "키움에 1차 지명돼 영광이다. 키움은 평소 가고 싶었던 팀이어서 더 기쁘다. 키움에는 훌륭한 선배들이 많이 계신다. 육성시스템도 KBO리그에서 최고로 알려져 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항상 배운다는 마음과 자세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위원은 장재영이 아버지의 그늘에서 부담을 느낄까봐 항상 아들의 경기장에 가보지도 못하고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왔다. 지난해 8월 기장에서 열린 U-18 야구월드컵 때도 휴식일에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고 잠깐 지켜봤을 뿐. 장재영이 아버지의 바람과 응원을 업고 프로 무대에서 큰 뜻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