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전 승리를 선수들에게 돌렸다.

키움은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13차전에서 롯데를 10-3으로 꺾었다. 1회초 김하성의 솔로 홈런이 타선에 불을 지폈고, 7회초에 허정협과 전병우가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사직 원정에서 롯데를 제압하며 96경기 57승 39패를 기록하게 됐다.

키움은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았다. 김하성이 1회초 무사 초구에 노경은의 시속 142.8km 싱커를 부드럽게 받아넘겨 1-0 리드를 잡았다. 2회초 변상권의 적시타로 야금야금 득점했고, 4회초 안치홍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몰아치며 5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손혁 감독은 경기 뒤에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어제 연장전을 치렀다. 새벽 4시에 부산에 도착해서 피곤할 수 있는데, 경기 내내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치뤄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감사했다.

1회초 결승 솔로포를 친 김하성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손혁 감독은 “덕아웃에서 분위기를 밝게 하려고 노력했다. 홈런과 적시타로 리드를 잡아 경기 운영에 도움이 됐다. 불펜들도 2이닝씩 책임져 초반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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