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항상 야구는 참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 운도 따라야되는 것 같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돌아봤다. 어려운 경기였고, 운도 따르지 않았다.

롯데는 27일 사직구장에서 키움과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13차전에서 6-11로 졌다. 키움은 26일 kt위즈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새벽 4시에 도착했고, 불펜진을 총동원했다. 부상 악령까지 덮쳐 롯데에 유리했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허문회 감독은 전날 경기를 어떻게 돌아봤을까. 28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항상 야구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운도 따라야한다”라고 털어놨다.

1회초 무사에서 김하성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2회말과 3회말 추격으로 2-3을 만들었다. 하지만 4회초 안치홍의 수비 실책이 불씨가 됐고 5점을 허용했다. 롯데는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고 6-11로 패배했다.

허문회 감독은 안치홍이 스스로 딛고 일어날 거로 믿었다. 안치홍 부진에 “내가 뭐라고 하는 변화보다 스스로 깨닫고 이겨내야 한다. 기술적인 부분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가끔은 왜 그랬을까란 물음표도 있지만, 선수들이 더 잘 알거라고 믿는다”고 다독였다.

4.1이닝 동안 투구수 87개, 10안타 1홈런 1볼넷 2삼진 8실점(6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던 노경은도 마찬가지였다. 허 감독은 “투심이 잘 안 먹혔던 것 같다. 실력보다 그날 컨디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컨디션에 따라서 변수가 있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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